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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자체 앱 장터 저변 확대 나서…상생 방안 공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이버(www.nhncorp.com 대표 김상헌)가 자체 모바일 앱 장터 ‘네이버 앱스토어’의 저변 확대를 노린다. 26일 네이버는 모바일(m.naver.com) 첫 화면의 펀(FUN) 페이지에 앱·게임판을 신설하는 등 중소 개발사와 협업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방안을 마련,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2012년 6월 오픈한 네이버 앱스토어 앱은 최근 1000만 누적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이번 상생 방안으로는 ▲앱/게임판 별도 신설 ▲ 누적 매출 5억원 미만 앱의 경우 채널링 수수료 무료 전환 ▲N클라우드 서버 지원 등 채널링 혜택 강화 ▲게임인 재단과 제휴를 통한 베타존(가칭) 서비스 및 선불카드 제작 지원 등이다.

우선 네이버 모바일 메인 페이지에 앱/게임판을 신설해 이용자와 중소 앱 개발사간 접점을 확대한다. 앱/게임판의 우수앱 추천 코너, 양질의 리뷰 등을 통해 다양한 앱을 이용자에게 간편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일반 앱과는 달리 채널링 수수료가 부과되던 모바일게임의 경우엔 누적 5억원의 매출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누적 매출 5억원을 초과하는 게임에 한해서만 기존처럼 7%의 채널링 수수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매출의 10%를 이용자에게 마일리지 형태로 돌려주는 앱스토어의 기존 수익 배분 정책은 그대로 유지된다.

네이버 채널링 서비스 혜택도 강화돼 네이버 로그인 기능, 마일리지 지원 등 기존 채널링 서비스 외 N클라우드 서버를 신규로 지원한다. 게임앱의 경우 전문가를 초빙해 게임 컨설팅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는 게임인재단(이사장 남궁훈)과 제휴를 맺고 중소 개발사들의 비공개테스트(CBT)·검수(QA) 등을 지원하는 베타존(가칭) 서비스를 시작한다. 중소 게임 개발사들이 게임 출시 전 사전 테스트를 제대로 진행하기 힘든 여건을 고려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이다. 향후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 제작도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버 김준영 게임&앱스토어 실장은 “1월부터 네이버 메인 페이지에 스타트업의 우수한 앱을 소개하는 ‘금주의 앱’ 코너를 신설하는 등 스타트업과 중소 개발사를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하며 “향후 국내 개발사에게 최적화된 비즈니스 환경 조성에 더욱 힘써 중소 개발사들이 네이버 앱스토어에서 더 많은 성공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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