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이 묘안을 냈다. KT LG유플러스에 비해 부족한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를 3세대(3G) 이동통신에서 끌어왔다. LTE 속도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하성민)은 오는 2분기부터 4배 빠른 LTE에 쓸 2.1GHz 주파수 LTE망 구축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LTE는 주파수 폭이 넓으면 넓을수록 빨라진다. 현재 통신 3사는 ▲SK텔레콤 55MHz ▲KT 55MHz ▲LG유플러스 80MHz 등을 LTE에 쓰고 있다. KT는 20MHz(800MHz)의 안 쓰는 LTE 주파수가 있다. LG유플러스의 60MHz는 제한적이거나 구축 중이다. 이에 따라 실제 통신 3사가 제공하는 LTE는 통상 LTE와 2배 빠른 LTE가 혼재된 상태다.
작년 미래창조과학부의 LTE 품질 조사는 SK텔레콤이 1등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주파수 총량이 부족한 SK텔레콤을 KT와 LG유플러스가 따라 잡는 것은 시간문제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3G 주파수를 LTE로 전환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SK텔레콤은 3G 서비스에 2.1GHz 주파수 60MHz폭을 이용하고 있다. 여기에서 20MHz를 빼오는 형태다. 이러면 KT와 LTE 주파수 총량이 같다. SK텔레콤은 800MHz 20MHz도 2세대(2G)에서 빼오는 방식으로 구했다. 가입자가 LTE로 전환해 남는 폭을 돌렸다. 2.1GHz LTE를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는 조만간 시판할 예정이다.
1.8GHz 35MHz(광대역LTE)는 800MHz와 마찬가지로 전국망으로 만든다. 3배 빠른 LTE가 전국망이 되는 셈이다. 1.8GHz 35MHz는 오는 3월 광역시 오는 7월 전국에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이종봉 네트워크부문장은 “네트워크 기술의 급속한 진화 속에서 SK텔레콤 이용 고객은 누구보다도 먼저 가장 빠른 LTE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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