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신종균 대표, 지난 주 애플 팀 쿡 대표 만나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협상이 불발로 끝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양사 대표는 미국에서 면담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애플에 줘야할 배상액은 19일 직후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신종균 대표는 지난 주 미국에서 애플 팀 쿡 대표를 만났다. 양사 수뇌부 회동은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의 권유에 따른 것이다. 재판부는 지난 1월 오는 19일까지 양사의 협상을 요구한 바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면담을 가졌지만 소득 없이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입장 차가 워낙 컸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양사 최고경영자(CEO)가 면담했는지 안했는지 여부와 면담 결과가 어떤지 확인해 줄 수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사 협상 무산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법의 1차 본안소송(C 11-1849)에 대한 확정판결이 19일 직후 나올 전망이다. 이 소송은 삼성전자가 애플에 9억3000만달러(약 1조원)의 배상금을 지불하는 배심원 평결이 나온 상태다. 양사 이의신청 등은 기각됐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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