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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한국에 데이터센터 건립…중국MS가 투자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국내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짓는다. MS11일 서울 종로 시그니처타워에서 국내 건설·설계사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이를 공식화 했다. MS가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설명회에 앞서 MS는 건설업계에 협력업체 등록을 받은 바 있다. 데이터센터 시공경험, 시공규모 등을 질의서도 받았다.

이날 설명회에 자리에 참석한 한 건설업체에 관계자에 따르면, MS가 건립할 데이터센터는 초대형 규모일 것으로 전해졌다. 위치는 부산이 유력하다. 앞서 MS는 부산시, 부산정보진흥원, 부산 국회의원 등으로 구성된 기업유치 사절단에게 부지 등 여건만 충족하면 최대 1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도 가능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MS는 최근 부산에서 근무할 데이터센터 개발 프로젝트 매니저 구인공고도 냈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 데이터센터 건립에 한국MS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데이터센터 건립은 미국 본사가 직접 진두지휘하고, 중국MS가 투자하게 된다. 한국MS는 지금까지 데이터센터가 지어진다는 사실조차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지어지는 데이터센터는 한국 사용자를 위한 데이터센터가 아니라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라며 한국MS는 이 프로젝트와 관계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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