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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게임즈, 올해 신작 승부수…모바일게임 사업 본격화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11일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는 2013년 4분기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신작 출시를 본격화할 계획을 알렸다. 온라인게임 ‘프로젝트 블랙쉽’을 연내 오픈하고 일본 자회사 게임온이 판권을 가진 ‘로도스도전기’도 올해 출시할 계획이다. 모바일게임은 올해 미드코어 장르 위주로 20종을 출시한다.

이기원 대표는 최근 첫 테스트를 시작한 ‘블레스’의 서비스 일정에 대해 “블레스는 한국부터 출시해 중국 대만으로 진출하게 된다”며 “구체적 오픈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블레스는 이달 중 첫 테스트(CBT) 이후 올 하반기 초에 2차 CBT를 계획 중이다. 2차 CBT를 거친 후 서비스 일정을 가늠할 수 있다는 게 이 대표 설명이다.

올해는 모바일게임 사업이 본격화된다. 이 대표는 “올해 캐주얼게임도 있긴 하지만 RPG나 스포츠게임 등 미드코어 장르에 집중하고 있다”며 “그런 콘텐츠 위주로 소싱하고 제작, 투자를 하고 있어 올해 오픈하는 게임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 대표는 이달 말 예정된 웹보드게임 규제 영향에 대해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 수준이 어느 정도 될지는 한달 정도 서비스해본 3월말 정도 돼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회사 측이 밝힌 작년 웹보드게임 매출 비중은 전체 20%로 약 880억원 수준이다. 웹보드게임 규제 이슈 때문에 올해 가이던스는 공개하지 않았다. 올 1분기가 지나봐야 가이던스를 말할 수 있다고 이 대표는 전했다.

또 이 대표는 올해 무형자산 손상차손 규모에 대해 “작년 연결기준으로 140억 정도 반영됐는데 올해는 140억보다 많이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오위즈게임즈는 작년 연간 실적으로 매출 4429억원, 영업이익 959억원, 당기순이익 45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34%, 17%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703% 증가했다. 해외 매출은 2931억원으로 전체 66%를 차지했다. 국내 매출은 1498억원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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