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인프라웨어는 스마트폰 때문에 울고 스마트폰 때문에 웃게 된 회사다. 과거 일반 휴대폰(피처폰) 시절 삼성전자 등에 WAP 브라우저를 공급해 승승장구하다가 스마트폰의 인기로 급작스럽게 추락했었다. 스마트폰에서는 더이상 WAP 브라우저가 필요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스마트폰은 인프라웨어를 다시 살려냈다. 모바일 오피스 프로그램 ‘폴라리스’가 스마트폰의 필수 앱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폴라리스 오피스는 PC에서 사용하는 문서를 모바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이다. MS 오피스 호환성이 장점이며, PDF포맷의 읽기 기능과 일반 TEXT 포맷의 읽기와 편집을 지원한다. 이메일 첨부파일 바로 열기, 드롭박스(Dropbox) 연동, 파일 매니저 기능 등 편리한 부가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현재 삼성전자, LG전자, HTC 를 비롯한 중국, 대만, 일본 등 전세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폴라리스 오피스를 기본 오피스로 탑재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그로 인해 현재 전세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65%를 기록하는 것으로 인프라웨어 측은 자체 분석하고 있다. 글로벌 제조사의 스마트폰, 노트, 태블릿 PC를 통해 해외 시장에 출시되기 때문에 인프라웨어 매출의 60% 이상은 해외 사업 매출이라 할 수 있다.
인프라웨어는 2014년 솔루션 중심의 사업 구조를 서비스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폴라리스 오피스를 기반으로 문서 편집 및 클라우드 기반의 문서관리, 공유에 최적화 된 오피스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목표로 ‘폴라리스 오피스 링크(POLARIS Office Link)’라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현재 국가별 iOS 베타 서비스 중이다.
폴라리스 오피스 링크는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 언제 어디서나 문서를 공유하고, 연속적으로 문서 작업을 할 수 있는 클라우드 오피스 서비스이다. 모바일 기기에서도 PC와 동일한 문서 보기 및 편집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폴라리스 오피스 링크에 저장한 문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공유할 수 있고, 공유한 문서를 언제나 최신 상태로 유지하여 편리하게 문서를 관리할 수 있다. 자체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통해 PC 및 모바일 기기간 문서 자동 동기화를 제공한다. 이를 이용하면 OPMD(One Person Multi Device) 환경을 이룰 수 있다.
또 모바일(iOS/Android)과 웹 환경에서 운영체제(OS)의 제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 한 장점이 있다. 현재 iOS를 통해 베타 서비스 중이며, 안드로이드 및 PC 버전 등을 포함한 정식 글로벌 서비스는 상반기 서비스 출시 예정이다.
인프라웨어 곽민철 대표는 “지난 2013년 한해, 인프라웨어는 여러 가지 새로운 경험을 통해 더 잘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충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면서 “2014년을 혁신을 완성하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가고자한다”고 말했다.
곽 대표는 이어 “소프트웨어만이 아닌 소프트웨어를 잘 하는 IT 서비스 기업으로 혁신을 완성할 준비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면서 “기존 임베디드 SW 사업 중심의 기업 구조와 체질을 IT 서비스 사업 중심으로 이동해 나갈 준비가 잘 진행되고 있으며, 인프라웨어를 비롯한 디오텍, 셀바스, 인프라웨어 테크놀러지 등 모든 계열사들이 IT 서비스 분야에서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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