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지난해 설립된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솔루션 제공업체인 나임네트웍스가 오픈네트워킹파운데이션(ONF)에 정식 회원사로 합류했다.
나임네트웍스는 지난 4일자로 ONF 정식 회원으로 등록했다. 한국에서는 KT, SKT, 삼성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이어 다섯 번째다.
ONF는 지난 2011년 도이치텔레콤,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버라이즌, 야후가 공동으로 설립한 국제 기술표준기구로 개방형 네트워크 아키텍처인 SDN의 가속화와 오픈네트워킹의 국제시장 생태계 확장에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주요 벤더와 서비스사업자를 포함한 100여개의 기업 및 기관들이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ONF가 내놓는 오픈플로우 프로토콜은 SDN 아키텍처 구성을 위해 필수적인 컨트롤러와 장비간 통신 규약으로 현재 1.4버전이 제시돼 있다. 지난 1월부터는 무선 및 모바일 영역으로의 확장을 위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류기훈 나임네트웍스 대표는 “ONF 멤버십 획득이 해외 SDN 관련기업들과의 교류를 더 활발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류를 통해 축적된 정보를 다시 국내 생태계로 순환시킬 시스템을 곧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나임네트웍스는 국내 최대 SDN 커뮤니티인 오픈플로우코리아의 주요 멤버들이 모여 지난해 설립한 기업이다. SDN에 특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SDN과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를 주제로 정기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2월에는 누구나 쉽게 SDN을 테스트하고 기업망에서의 도입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한 ‘레인보우’ 테스트베드 패키지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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