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KT의 대대적인 임원 인사 칼바람이 한국클라우드서비스협회(KCSA)에도 영향을 주게 됐다.
한국클라우드서비스협회장을 맡고 있던 KT 송정희 플랫폼&이노베이션(PI) 부문장(부사장)<사진>이 지난 1월 31일자로 퇴임하면서 협회도 급히 후임자 물색에 나서게 된 것.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 출신의 송 전 부사장은 지난 2012년 6월 클라우드서비스협회 제3대 회장으로 취임해 임무를 수행해 왔다. 임기는 2년으로, 당초 오는 6월까지 회장직을 수행하도록 돼 있었다.
협회 측에 따르면, 정관에 따라 신임 협회장은 회장사였던 KT의 사장급 임원이 맡게 될 예정이다.
한국클라우드서비스협회 관계자는 “남은 5개월 동안 송정희 전 부사장의 후임자가 협회장을 맡게 된다”며 “현재 이와 관련해 KT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송 부사장이 총괄해 온 P&I 부문장에는 현재 커스터머부문을 맡고 있던 김기철 부사장이 임명된 만큼, 그가 맡게 될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한국클라우드서비스협회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국회에 계류 중인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 통과에 힘을 쏟고 있다. 2월 임시국회 통과를 기대하고 있지만 법안에 명시된 국가정보원 권한에 대해 민주당이 수정을 요구하고 있어 불투명한 상황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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