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작년 실적발표가 마무리됐다. 작년 3사는 8조원에 가까운 마케팅비를 지출했다. 2013년 한 해 동안 늘어난 이동전화 가입자는 106만명. 가입자 1명을 더하기 위해 800만원 가까운 마케팅비가 들어간 셈이다. 과열 경쟁에 대한 정부의 과징금까지 포함하면 비용은 더 커진다.
28일 LG유플러스를 마지막으로 SK텔레콤 KT 등 통신 3사 2013년 실적 공개가 끝났다. 3사는 작년 순차 영업정지 등 정부의 강력한 제재 속에 한 해를 보냈다. 3사의 마케팅비 지출만으로 따지면 작년 경쟁은 KT와 LG유플러스가 주도했다. SK텔레콤은 보조금 경쟁을 자제했다.
작년 LG유플러스는 1조8362억원의 마케팅비를 썼다. 전년대비 4.7% 증가했다. KT는 2조6811억원를 마케팅비로 집행했다. 전년대비 4.7% 늘어났다. SK텔레콤은 3조4280억원을 마케팅에 사용했다. 전년대비 1.3% 감소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유무선 통합비용이다. SK텔레콤도 SK브로드밴드 재판매로 유선 마케팅비가 일부 들어있다. 하지만 3사 모두 마케팅비 대부분을 무선에 투입한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3사의 마케팅비는 총 7조9435억원이다. 2012년 말 기준 국내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총 5362만4427명이다. 2013년 말 기준 국내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총 5468만840명이다. 1년 동안 105만6413명 불어났다. 한 해 동안 1명의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통신 3사는 평균 752만원을 사용했다.
통신 3사는 작년 과열 경쟁으로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2번의 징계를 받았다. 작년 7월 669억6000만원 작년 12월 1064억원 등 총 1733억6000만원의 과징금을 맞았다. KT는 1주일간 영업정지를 겪기도 했다. 과징금도 비용으로 포함하면 통신 3사의 이동전화 가입자 1인당 비용은 더 늘어난다.
한편 통신 3사는 작년 총 7조1964억원을 투자에 사용했다. ▲KT 3조3125억원 ▲SK텔레콤 2조3160억원 ▲LG유플러스 1조5679억원 순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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