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유플러스가 올해도 고성장을 이어가겠다고 자신했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는 11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전체 가입자 중 80%를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가입자로 꾸린다. 2.6GHz 광대역LTE 구축에는 1조원을 투입한다.
29일 LG유플러스는 ‘2013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실시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작년 매출액 11조45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에 비해 5.0% 성장한 수치다. 영업매출은 작년 7조8347억원으로 전년대비 11.7% 올라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21억원으로 전년대비 327.7% 늘어났다.
2014년 LG유플러스의 영업매출 목표는 2013년 대비 6% 증가한 8조3000억원이다. 무선 매출은 전년대비 10% 이상 성장 유선 매출은 전년대비 3% 이상 성장을 예상했다. 무선 가입자는 2013년 말 기준 1087만명에서 5% 이상 증가한 1141만명 수준을 달성할 계획이다. 전체 가입자 중 LTE 비중은 2013년 65%에서 2014년 80%로 올린다.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도 전년대비 5% 상승을 예고했다.
올해 투자는 2조2000억원을 집행한다. 무선 투자가 1조3000억원~1조4000억원이다. 이 중 광대역LTE 구축에 1조원을 쓴다. 나머지는 ▲유선 투자 3700억원 ▲사업관련 투자 4000억원 ▲기타 투자 1000억원 활용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경영관리실장 김영섭 부사장은 “올해 무선 가입자는 5% 증가 유선 가입자는 유지 내지 소폭 감소할 전망”이라며 “무선 매출은 전년대비 10% 이상 성장하고 유선 매출도 전년대비 3% 이상은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마케팅담당 양철희 상무는 “작년 말 기준 LTE 가입자 비중이 65%인데 올해 80% 이상 확보할 계획”이라며 “ARPU 지속 상승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국내 연간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는 100만명을 조금 상회하는 수준. LG유플러스의 목표는 이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겠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 영업전략단장 박상훈 상무는 “시장 크기는 올해 특별히 커진다고 볼 수는 없다”라며 “우리 목표가 공격적이기는 하지만 광대역LTE 등 가장 넓은 LTE 주파수를 갖고 있다는 경쟁력을 감안하면 충분히 가능한 목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넷TV(IPTV)는 올 하반기 초고화질(UHD) 방송을 개시한다. 작년과 같은 규모 이상의 ▲가입자 ▲매출 ▲손익 상승도 기대했다.
LG유플러스 컨버지드홈사업부장 안성준 전무는 “UHD 방송은 올 하반기 시작할 예정”이라며 “IPTV는 작년 이상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회 계류 중인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보조금 규제법 또는 단말기 유통법)안은 LG유플러스의 성장 가도에 도움을 예상했다.
LG유플러스는 “단말기 유통법은 서비스 경쟁력 중심으로 경쟁 패러다임을 바꾸기 때문에 환영하는 입장”이라며 “LG유플러스는 서비스뿐 아니라 영업채널 경쟁력도 갖고 있기 때문에 법안 통과 마이너스 요인은 별로 없다”라고 역설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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