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동부하이텍,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기술 및 투자방향을 국내 중소 업체와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 대표 등 약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로드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7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대기업 5개사, 15개 중소기업 및 관련 정부기관 간 체결된 ‘반도체 디스플레이 협력 생태계 협약’의 후속조치로 개최된 것으로 중소 중견 기업들이 대기업으로부터 기술 및 투자정보 제공, 공동 기술개발 등을 가장 우선적으로 희망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의 강창진 전무는 ‘메모리 산업동향 및 향후 기술개발’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초고속, 고용량, 저전력, 고신뢰성 제품 개발이 요구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향후 휴머노이드 및 바이오사이언스 분야의 칩 수요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의 전윤석 상무는 ‘SK하이닉스의 미래기술전략’이라는 주제로 반도체 공정 미세화에 따른 기술적 이슈와 한계 극복방안을 설명하고 자사의 글로벌 투자동향과 STT-MRAM, PCRAM, ReRAM와 같은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기술개발 전략을 제시했다.
동부하이텍의 이윤종 연구소장은 ‘동부하이텍의 기술로드맵’을 제목으로 고성능 아날로그 CMOS, 고전압 CMOS 등 자사의 제품과 공정별 중장기 기술로드맵을 소개하고, 향후 공정개발 계획에 따른 필요 기술 및 투자방향을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의 강인병 연구소장은 ‘미래산업 선도를 위한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방향’을 주제로 기술로드맵을 발표했다. 강 연구소장은 최근 LCD의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신수요 창출을 위한 자사의 대형 OLED TV, 모바일과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적용가능한 플라스틱 OLED, 투명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제품군에 대한 기술개발 현황과 개발방향을 제시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유문현 전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및 Key-technology’라는 주제로 변화하는 라이프 스타일과 유비쿼터스 환경의 디스플레이 산업을 조망하고,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미래 디스플레이 구현을 위한 핵심기술을 성능, 디자인, 융합 측면에서 발표했다.
산업부 최태현 소재부품정책관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 2위인 우리 반도체 산업과 세계 1위인 디스플레이 산업이 지금의 주도권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단순한 공동R&D 차원을 넘어 미래 기술개발 전략까지 공유함으로써 함께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필수”라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계가 힘을 합쳐 새로운 상생협력 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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