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앞으로 모바일 상에서 크롬 브라우저를 사용할 때의 데이터 사용량이 최대 절반으로 줄어든다.
구글은 15일(현지시각) 모바일용 크롬 웹 브라우저의 업데이트 버전에서 데이터 압축기능을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데이터 전송량을 크게 절감할 수 있어, 데이터 요금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구글 측은 설명했다.
사용자가 모바일 기기에서 크롬 웹브라우저를 이용할 때 해당 기능을 선택할 경우 구글은 웹페이지를 열기 전 자사 서버에서 데이터를 압축하는 방식을 적용해 데이터 사용을 최고 50%까지 줄일 수 있다.
데이터 압축 기능은 간단하게 말하면 구글 프록시이다. 웹 페이지에 대한 요청 및 응답을 구글 서버를 통해하고, 구글의 페이지스피드 라이브러리를 통해 압축이 이뤄진다. 예를 들어 페이지스피드 라이브러리를 이용하면 이미지 파일을JPEG 나 PNG에서 구글의 WebP 포맷으로 변환해 데이터사용량을 줄이는 것이다. 브라우저와 구글 서버와의 연결은 SPDY프로토콜 을 통해 더욱 최적화된다.
이 기능은 안드로이드뿐 아니라 iOS의 크롬브라우저에도 적용됐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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