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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크롬, iOS에서도 일낼까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PC용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 1위에 올라간 구글 크롬 브라우저가 아이폰∙아이패드에서도 돌풍을 일으킬 지 주목된다.

지난 28일(미국시간) iOS용 크롬 브라우저가 출시된 이후 줄곧 앱스토어 무료 애플리케이션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전세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순위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랭킹에 따르면, 구글 크롬은 1일 현재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브라질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미국, 일본, 독일 등 대부분의 국가의 무료 애플리케이션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있다. 국내에서도 구글 크롬이 1위 애플리케이션이다.


사용자들의 평가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구글 앱스토어 리뷰에서 별점 4점을 받고 있으며, 대체로 브라우징 속도가 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빠른 속도는 구글 크롬이 PC용 브라우저 시장에서 1위에 오를 수 있던 원동력이었다. 아일랜드 웹분석 업체인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 5월 셋째주 세계 웹 브라우저 점유율에서 크롬이 32.76%, 인터넷익스플로러가 31.94%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글 크롬은 1999년 IE가 넷스케이프를 제치고 1위에 오른 뒤 처음으로 IE를 넘어선 웹브라우저가 됐다.

iOS용 구글 크롬 브라우저는 빠른 속도 이외에 음성검색, 탭 관리 기능도 제공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을 하면 PC의 구글 크롬에서 열었던 탭, 북마크, 검색 주소창 등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의 요인으로 해석된다. 검색 엔진으로 구글, 네이버, 다음, 야후, 네이트 중 원하는 사이트를 고를 수 있다.

선다 피차이 구글 수석 부사장은 “전 세계 크롬 사용자는 작년 1억 6000만명에서 현재 3억 1000만명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사용자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면서 “구글은 더 편리하고 끊김 없는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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