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사용자에게 클라우드 서비스의 품질 정보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평가 시스템’을 개발, 전용 홈페이지(www.cloud-qos.or.kr)를 통해 이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국내외 클라우드기업의 자발적인 품질개선을 유도하고 이용자에게 품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한국클라우드서비스 협회가 개발했다.
CPU와 메모리 등 16개의 평가항목 기준이 마련됐다. 현재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 호스트웨이, 이노그리드 등 국내 5개 서비스와 아마존웹서비스(AWS), 랙스페이스 등 해외 사업자 등 총 7개가 평가 대상이다.
미래부 김정삼 과장은 “올 한 해 동안 시범운영을 통해 품질평가 서비스의 기능을 강화하고, 신규 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평가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클라우드 서비스의 품질향상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클라우드 기업의 경쟁력 및 사용자 선택권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한 품질평가시스템을 현재 서류상으로만 평가해 실효성이 지적되고 있는 ‘클라우드 품질인증제도’와 연계해 인증제도를 개선·보완하고, 향후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법이 제정되면 공공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사용에 필요한 안전성 검증에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부는 15일 ‘품질평가시스템 개통식‘을 개최하고 업계관계자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평가시스템 경과보고 및 시연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품질평가시스템 개통식’에 이어 ‘클라우드 산업육성계획 업계 간담회’를 통해 이날 오전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심의‧의결된 ‘클라우드 산업육성 계획’을 발표하고, 공공부분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확산,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향상 지원방안, 클라우드 서비스 인증제 개선 및 활성화 계획 등에 대한 산업계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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