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플래시 메모리의 새로운 표준인 유니버셜플래시스토리지(UFS) 규격이 올 상반기 상용화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 도시바는 오는 2분기 UFS 2.0 규격의 임베디드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양산한다. 도시바는 UFS 낸드플래시를 상용화하기 위해 퀄컴과 손을 잡았다. 퀄컴은 지난해 11월 울트라HD(UHD, 3840×2160) 해상도를 지원하는 신규 프리미엄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05’를 발표한 바 있다. 도시바 측은 자사 UFS 낸드플래시가 스냅드래곤 805를 탑재하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에에 함께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냅드래곤 805에는 UHD 표준 코덱인 H.265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ing)가 내장돼 있다. 풀HD 영상을 UHD 해상도로 변환(업스케일링)하는 헐리우드퀄러티비디오(HQV) 엔진도 채택, 보다 질좋은 UHD 영상을 보여준다. 퀄컴이 도시바와 손을 잡은 이유는 UHD 영상을 보다 원활하게 재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UFS 낸드플래시가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적용되면 대용량 파일 처리 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지기 때문이다.
UFS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빠른 속도와 임베디드멀티미디어카드(eMMC)의 저전력 특징을 모두 갖춘 업계 표준 기술이다. 2007년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노키아 등이 표준화에 합의하면서 개발 활동이 시작됐고 2010년 UFS협회(UFSA) 설립 이후 참여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 국제 반도체표준화기구(JEDEC)가 업계와 공동으로 표준 사양을 제정하고 있다.
UFS 2.0 규격의 낸드플래시는 초당 최대 전송속도(600MB/s 대역폭 레인 2개 동시 사용시)는 1.2기가바이트(GB)에 이른다. 초당 400메가바이트(M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eMMC 5.0과 비교하면 3배 빠른 속도다. 그러면서도 전력소모량은 eMMC와 동등한 수준이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UFS 규격이 상용화되면 현재의 eMMC는 중보급형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 UFS는 고급형 제품에 주로 채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 상용화’라는 테이프는 도시바가 먼저 끊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도 UFS 규격 낸드플래시를 생산할 계획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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