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2014 인터내셔널 CES’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제품을 꼽자면 3D 프린터가 빠질 수 없다.
3D 프린터는 말 그대로 입체감 있는 물체를 만들어내는 기계를 말한다. 국내에서는 RP(Rapid Prototyping)라고 부르는데 3D 캐드 모델을 가공과정 없이 곧바로 제작하는 것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NC머신을 이용해 재료를 깎고 다듬어야 했지만 3D 프린터를 쓰면 물건을 곧바로 만들어낼 수 있다. NC머신과 같은 공작기계라고 보면 된다.
3D 프린터 산업은 무궁무진하다. 산업은 물론이고 의료, 문화, 생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3D 프린터는 재료를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 SLA, SLS, FDM, LOM, 3DP, 잉크젯, 폴리젯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원리는 저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레이저를 주로 사용하고 재료를 녹여 정밀하게 쌓아올리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CES2014에서는 전문적인 용도보다 누구나 주변에서 손쉽게 이용되도록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가격도 충분히 낮아졌다. 일부 업체는 499달러(53만원)에 3D 프린터를 출시하기도 했다.
다만 일반 사용자가 쓸만한 3D 프린터는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적지 않다. 일단 해상도가 낮아 정밀한 제품을 만들기가 어렵다. 3D 프린터의 x, y축 해상도는 300∼600dpi, 깊이를 나타내는 z축 해상도는 900∼1,600dpi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일반 사용자용 제품은 이보다 낮은 경우가 많다.
더구나 3D 프린터는 플라스틱, 금속, 고무, 석회 등을 뿌려 물건을 만드는데, 일반 사용자용 모델의 경우 재료가 한정되어 있다. 플라스틱 정도가 대부분이다. 물론 이런 문제는 3D 프린터 보급과 발전 속도를 감안했을 때 5년 이내에 충분히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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