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밀집 지역 우선 경쟁사와 반대로…광대역LTE 빈틈 LTE-A로 메워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가 2배 빠른 롱텀에볼루션(LTE) 경쟁서 변칙 공격으로 경쟁사와 차별화에 나섰다. 인구밀집 지역 우선 정책보다 격오지에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를 구축하는 전략이다. 추후 전국을 광대역LTE로 메울 수 있는 이점을 십분활용했다.
KT(www.kt.com)는 남해에서 출발하는 제주행 항로에 LTE-A를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목포 해남 완도 고흥 장흥 부산 등에서 제주를 왕복하는 7개 항로 12개 정기여객선이 대상이다. 이 항로를 이용하는 사람은 연간 3만명 안팎이다. 해상 품질 확보를 위해 여객선마다 LTE 기지국과 해상 전용 안테나를 설치했다.
KT의 2배 빠른 LTE는 광대역LTE가 주력이다. 현재 서울 및 수도권에서 광대역LTE를 쓸 수 있다. 광역시는 오는 2014년 3월 전국은 오는 2014년 7월 서비스 예정이다. KT는 기존 전국망을 구축한 1.8GHz로 광대역LTE를 하기 때문에 경쟁사보다 서비스 범위 확보가 용이하다. 대신 광대역 주파수를 받을 때 정부가 상용화 시점을 지정해 전국 서비스 시기가 미뤄졌다.
KT 관계자는 “광대역LTE는 조기 구축을 해도 할당조건 때문에 서비스 일정을 당기기 어렵다”라며 “LTE-A를 인구밀집 지역 위주로 가는 졍쟁사와 달리 격오지를 우선 구축하는 것으로 차별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KT의 900MHz 주파수를 사용한 LTE-A는 내년 광대역LTE 본격 시행이 어려운 지역 위주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마케팅적으로 경쟁사를 압박하기 쉬운 지역 위주가 될 전망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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