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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5, L4-L7 SDN 본격화…‘소프트웨어정의애플리케이션서비스(SDAS)’ 구현

- 새로운 ‘신더시스(Synthesis)’ 아키텍처 선봬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F5네트웍스가 ‘소프트웨어정의애플리케이션서비스(SDAS)’를 지원하는 새로운 아키텍처를 들고 L4-L7 영역의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제공에 본격 나섰다.

새로운 아키텍처는 ‘통합·합성’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신더시스(Synthesis)’이다.

‘신더시스’는 애플리케이션딜리버리컨트롤러(ADC) 선두업체라는 F5의 강점을 녹여낸 SDAS 구현 아키텍처이다. 이 아키텍처 출시로 F5는 그동안 제공해온 L4-L7 계층의 애플리케이션 중심 서비스를 가상화·클라우드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을 알렸다.

F5 ‘신더시스’ 아키텍처는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환경에 걸쳐 SDAS를 효과적으로 지원한다.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 제약 없이 빠르고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구현, 제공하는데 초점을 둔 아키텍처다.

이를 통해 기업은 새로운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시장에 제공하는데 있어 나타나는 문제를 해결, L2-L3 네트워크와 컴퓨팅 중심의 접근법이 갖고 있는 맹점을 보완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신더시스’는 새로운 제품이나 기능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F5가 보유하고 있는 포괄적인 기술력과 솔루션을 바탕으로 SDAS를 위한 탄력적인 패브릭을 구현한다.

F5의 ‘TMOS’ 운영체계와 확장성 높은 ‘스케일N’ 기술이 구현돼 있는 고성능 플랫폼인 BIG-IP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와 BIG-IQ 클라우드 관리시스템, 가상화 기술 및 솔루션을 결합했다.

이 아키텍처는 비용과 복잡성을 낮추면서 보다 탄력적으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구축하고 데이터센터에서부터 클라우드까지 확장할 수 있는 운영기반을 지원하는 고성능의 SDAS 패브릭을 제공한다.

‘신더시스’에 대해 신기욱 F5네트웍스코리아 이사는 “복잡한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언제 어디서나 어느 위치에 놓고 서비스하든지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가장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기 위한 아키텍처”라고 설명했다.

신 이사는 이어 “트래픽 관리 최적화를 가속화하고 폭넓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지원하며, 프라이빗·퍼블릭 클라우드, 하이퍼바이저, 멀티테넌시 등 모든 환경과 요구사항을 충족한다”며 “애플리케이션의 애질리티와 SLA(서비스수준계약)를 보장하며 포인트 위주가 아닌 제약없는 통합적인 L4-L7 서비스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F5는 복잡한 환경에서 SDAS를 구축·운영하기 위해서는 일단 고성능 인프라가 뒷받침돼야 하고, 지능적인 서비스의 통합 오케스트레이션과 단순화된 비즈니스 운영모델 3요소가 갖춰져야 한다고 봤다.

‘신더시스’ 아키텍처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인프라 모두에 걸쳐 배치되는 ‘신더시스 스케일N 서비스 패브릭’을 구현한다. 이 서비스 패브릭은 F5의 플랫폼을 클러스터로 모아 관리 도메인과 가상 인스턴스를 합해 128만건의 인스턴스를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지원한다. 20.5TB(테라바이트)의 처리속도와 92억건의 동시연결, 디바이스당 80개의 멀티테넌트 인스턴스를 지원하는 수준이다.

이 수치는 현재 전세계 모든 인터넷 사용자들의 연결을 관리하는 데 필요한 용량의 3배가 넘는다.

지능적인 서비스 통합 오케스트레이션은 F5의 소프트웨어 기반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인 ‘BIG-IQ 클라우드’가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프로그램가능성을 제공하는 F5가 제공하는 다양한 툴에 더해 개방형 API(애플리케이션프로그램인터페이스) 지원으로 자동화와 확장성을 보장한다.

지난 5월 출시된 ‘BIG-IQ 클라우드’는 전통적인 데이터센터와 프라이빗·퍼블릭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환경에 걸쳐 가용성 및 최적화와 같은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서비스를 신속하게 구성·관리, 자동화하고 확장하며 운영을 통합·간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앙집중형 관리시스템은 자동화된 토폴로지, 서비스 패브릭 인스턴스 제공을 가능하게 만든다. 따라서 수동관리에 따르는 인력과 비용을 줄여주는 한편 모든 장비,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도메인에 걸쳐 현재 사용 가능한 가장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세트를 제공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만든다.

‘BIG-IQ 클라우드’는 애플리케이션 계층에서 SDN 서비스(VxLAN 게이트웨이)와 애플리케이션 컨트롤 기능을 SDN 데이터센터에 지원한다. 오케스트레이션 커넥터로는 오픈스택·VM웨어의 vCNS(vCloud Network and Security)·NSX, 시스코 ACI(애플리케이션중심인프라스트럭처), REST API와 연동에 활용할 수 있다.

그동안 F5는 이미 아이룰즈(iRules), 아이컨트롤(iControl), 아이콜(iCall), 아이앱스(iApps)와 같은 툴을 활용해 자신의 환경을 구성하고 프로그램해 역동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F5는 이들 기능으로 F5는 프로그램가능성 및 자동화 기능을 크게 강화해, 개방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고객들이 서비스를 사업상의 필요와 사용자 요구에 맞출 수 있도록 만든다.

‘신더시스’ 아키텍처를 발표하면서 F5는 폭넓은 파트너들과 협력해 고객이 SDAS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을 특히 내세우고 있다. 파트너들은 ‘신더시스’가 제공하는 표준 API 기반 개방형 아키텍처로 자신의 솔루션을 보완하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파트너 생태계는 네트워크·SDN, SI, 클라우드, 보안, 오케스트레이션,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된다.

▲네트워크·SDN은 시스코, VM웨어, 아리스타네트웍스, 델, HP 등과 협력하며 ▲SI 분야는 NSN, 알카텔루슨트, IBM, 다이멘션데이타, HP ▲클라우드 공급업체는 아마존, 랙스페이스, IBM, 윈도 애저 ▲보안은 스플렁크, 화이트햇, 오라클, 웹센스 ▲오케스트레이션은 VM웨어, 마이크로소프트, 오픈스택, HP 애플리케이션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SAP, IBM, 데브옵스가 참여했다.

F5는 라이선스 모델도 간소화했다. 기존 방식뿐만 아니라 BIP-IP 플랫폼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모델에 맞게 트래픽 관리 및 최적화, 성능 가속, 보안, 가용성, SDN 등의 다양한 서비스로 구성된 ‘GBB((Good, Better, Best)’의 세가지 라이선스 방식을 지원한다.

라이선스는 BYOL(Bring Your Own Licence) 방식으로 구매해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기간 동안 필요한 곳에 옮겨 사용도 가능하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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