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고인 조사, 국산복권시스템 사업 놓고 향후 수사전개에 업계 관심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국산 온라인복권시스템 병행운용 사업에 대한 비리 정황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사 방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국내 업체들이 참여한 온라인복권시스템 개발 추진 과정에서 복권위가 76억원 규모의 병행운용사업을 기존 복권시스템 개발사인 ‘인트라롯’과 수의계약을 체결하면서 갈등이 불거진바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1~12일 사이 국내 온라인복권시스템 개발 참여 업체들이 잇따라 서울동부지검 공직자비리신고센터의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산온라인 복권시스템 병행운용 사업은 그리스의 인트라롯 기반의 온라인복권시스템을 사용하는 복권위원회(www.bokgwon.go.kr)가 국산복권시스템을 개발하고 이 두 시스템을 병행 운용한 뒤 안정성 확인을 거쳐 국산시스템으로 전면 교체하기 위해 시행된 사업이다.
이에 따라 인트라롯이 제공한 기존 2기 로또 시스템과 LG CNS-윈디플랜 컨소시엄이 개발한 국산 시스템을 함께 운용하게 된다.
그러나 이 사업은 지난 해 말부터 계약과정에서 의문이 제기되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복권위가 국산 복권시스템 개발 의도와 상관없이 기존 시스템의 병행운용 사업을 발주하면서 논란이 불거진 것.
또 이 과정에서 공개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국산 시스템 개발 사업보다 더 많은 예산을 배정해 병행운용 사업을 추진하는 등 석연치 않은 의문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기도 했다.
이 같은 의문점 탓에 연초에는 감사원이 온라인 복권시스템 병행운용 사업에 대해 특별감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한편 앞으로 진행되는 3기 복권사업은 NH농협은행이 참여한 나눔로또 컨소시엄이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서 주관한 ‘차기 복권수탁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조달청과 최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나눔로또 컨소시엄은 유진기업, 대우정보시스템, 농협은행, 윈디플랜, 인트라롯 등으로 구성된다. 오는 12월 위탁사업을 시작하는 차기복권수탁사업자는 그 동안 분리되었던 온라인복권(로또), 인쇄복권, 전자복권을 통합 운영하는 동시에 처음으로 국산화시스템을 적용하게 된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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