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적 강세 장르인 역할수행게임(RPG) 하반기 시장서 부상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올 한해 모바일게임에 쏠린 시장의 시선이 4분기 들어 온라인게임으로 조금씩 옮겨오는 모양새다. 최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중심으로 잇단 시장 반향을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
물론 모바일게임 대세론을 거스르는 수준은 아니지만 온라인게임 신작이 모처럼만에 시장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4일 PC방 분석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올 하반기 출시된 MMORPG들이 전체 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NHN엔터테인먼트가 출시한 MMORPG 2종이 시장 반향의 중심에 서 있다. ‘에오스’가 9위(1.91%)를 차지한데 이어 ‘아스타’가 15위(0.77%)를 기록 중이다. 웹젠이 오랜만에 신작 출시한 ‘아크로드2’도 19위(0.57%)에 올라있다.
에오스의 경우 지난 9월에 출시돼 2개월여가 지난 지금도 10위권 내에 들었다는 점이 상당히 고무적이다. 에오스는 지난 1월 출시된 대형 MMORPG ‘아키에이지’를 제외하면 PC방 점유율 기준으로 올 한해 온라인게임 최고 인기작의 하나로 꼽아도 손색없는 수준이다.
업계에 따르면 에오스의 동시접속자는 3만명대를 꾸준히 기록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시장에서 동시접속자 1만명 돌파 여부가 흥행 척도로 자리 잡은 것을 감안하면 에오스는 이른바 중박 이상의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볼 수 있다.
NHN엔터테인먼트 측은 에오스의 인기 이유에 대해 “기존 MMORPG의 성공 요소를 완성도 있게 잘 버무려놓은 점이 주효했다고 본다”며 “게임 내 콘텐츠 중 1대1부터 15대15, 길드전쟁까지 가능한 PVP(이용자 간 대전)에 많은 이용자들이 호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시장에 할 만한 신규 온라인게임이 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렇다보니 이용자들이 전통적 인기 장르인 RPG는 다 한 번씩은 해보고 즐기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진단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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