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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테크넷 2013] 네이버 163개 서비스, 큐브리드 DB로 전환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총소유비용(TCO)와 확장성, 보안성에 대한 강점을 바탕으로 오픈소스가 상용SW를 대체하는 사례가 점차 늘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각광받고 있는 클라우드 환경 구축에도 오픈소스가 각광받고 있어 점차 도입사례도 늘 것으로 보인다.

30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디지털데일리가 주최한 ‘오픈 테크서밋 2013 Fall’ 행사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오픈소스 활용사례’를 발표한 큐브리드 장현석 부장<사진>은 오픈소스 기반의 DB 및 솔루션들이 상용SW에 비해 갖는 강점을 소개했다.

장 부장은 “오픈소스는 개발시부터 공개되기 때문에 보안에 허점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지만 오히려 오픈됐기 때문에 보안상의 약점 등을 서로 보완해 나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오픈소스 기반의 클라우드 컴퓨팅은 비용절감, 확장성, 기술 내재화, 가용성 극대화, 운영 고도화 부분에서 상용 SW에 비해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자리에선 큐브리드 제품에 대한 구축사례와 장점 소개도 이어졌다.

큐브리드는 최근 정부 G클라우드 사업에 참여했으며 국방부 행정정보 통합지원체계 구축, 육군본부 주전산기 교체사업, KIAT 클라우드 시범 풀(Pool) 등에 참여한 바 있다.

또 네이버 메일, 네이버me, N드라이브, 블로그 등 네이버 서비스의 45%를 현재 큐브리드로 전환해 163개 서비스를 큐브리드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장 부장은 “네이버에서 현재 DB 솔루션을 3천카피 정도를 사용하고 있다”며 “향후 80%까지 큐브리드로 대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큐브리드의 제품 개발은 3개국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엔진을 개발하고 있으며 NHN차이나에서 도구 및 드라이버 개발과 품질보증(QA)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루마니아에서 엔진 개발 및 서스테이닝(Sustaining)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장 부장은 “글로벌 DB업체와 비교해 국산 오픈소스 기반 DB가 단순 성능 비교는 떨어질 수 있지만 DB도입은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를 위한 DB의 수준이 어떤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큐브리드의 성능도 글로벌 수준으로 올라온 만큼 적정 수준의 업무환경에선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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