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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테크넷 2013]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로의 변신 필요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현재의 인프라는 너무 제약이 많다. 확장이 용이하고 효율적인 소프트웨어 정의(Software Defined) 인프라로 바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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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디지털데일리가 공동 주관한 \'오픈테크넷 서밋 2013 가을\'에서 인텔코리아 이성호 이사<사진>는 이같이 말했다.

클라우드와 모바일 디바이스의 폭발적인 증가에 따라 IT인프라는 신속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아키텍처가 필요하다. 그러나 각 구성 인프라를 살펴보면 서버의 경우 가상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평균 사용률이 50% 미만이다.

또한 스토리지의 경우 연평균 데이터 증가율이 40%에 달하는데 이중 90%는 비정형 데이터다. 네트워크는 모바일 데이터의 트래픽 증가율은 66%나 되지만, 여전히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2~3주 가량이 소요된다. 즉, 새로운 서비스의 요구는 계속해서 생겨나지만 인프라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인 것이다.

이 이사는 “이 때문에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를 통해 동적이고 자동화된 아키텍처를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현재 인텔은 지난 9월 출시한 차세대 서버 프로세서를 통해 이러한 인프라를 실현할 수 있는 요소를 제공하고 있다. CPU는 데이터센터의 핵심 역할을 한다. 인텔의 제온 E5 v2 프로세서의 경우, 최대 12코어 및 30MB의 내부 캐시를 제공해 이전 세대 제품에 비해 50% 더 높은 성능을 내며, 22나노공정을 적용해 최대 45%의 에너지 효율이 향상됐다.

특히 인텔은 현재 랙 수준의 서버 아키텍처를 재구성하고 있다. 현재의 경우 각각의 애플리케이션이 메모리나 입출력(I/O), CPU 등의 리소스에 제약을 받지만, 향후에는 이를 하나의 풀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중심의 리소스 할당이 가능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스토리지와 네트워크 측면에서의 혁신도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 기업들은 데이터의 복사본을 평균 18개나 갖고 있다는 조사도 있다.

그는 “스토리지 시스템에 제온칩을 탑재, 인라인 중복제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해싱 알고리즘 성능은 최대 2배, I/O 대역폭은 3.5배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캐시 가속화 소프트웨어 등을 통해 용량과 가용성별로 SSD나 하드디스크에 계층화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인텔은 네트워크에도 무어의 법칙을 적용하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인텔 데이터 플레인 개발 키트(DPDK)을 통해 새로 출시된 E5 V2 서버 프로세서의 경우 이전 버전 제품에 비해 약 4배 가량 높은 네트워크 성능을 낸다”고 덧붙였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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