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료방송 합산 규제 ‘반대’…모바일IPTV, 내년 경쟁사 가입자에 개방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3년 내 모바일 인터넷TV(IPTV) 유료 진성 가입자 500만명이 목표다.”
15일 KT미디어허브 김주성 대표는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모바일IPTV 전략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모바일IPTV는 3~4년 내에 IPTV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다채로운 콘텐츠와 혁신적인 서비스, 앞서 가는 기술 적용을 통해 미래지향적 모바일TV 서비스의 모습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KT미디어허브는 KT의 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담당하는 회사다. KT미디어허브는 모바일IIPTV 브랜드를 ‘올레TV나우’에서 ‘올레TV모바일’로 바꿨다. 현재 가입자는 260만명. 이중 유료 가입자는 40만명이다. KT는 결합상품 또는 일정액 이상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에게 올레TV모바일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박민규 KT미디어허브 모바일TV사업부장(상무)은 “2016년 전체 모바일TV 시장은 유료 가입자 1100만명 매출액 5900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며 “가입자 500만명을 차지하면 점유율과 매출액은 같이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이동통신 상품이나 결합상품 가입자를 유료 전환하는 것 외에도 타 통신사 가입자를 빼앗아 오는 것도 염두하고 있다.
박 사업부장은 “내년 중반 경 올레TV모바일을 다른 통신사 이용자도 볼 수 있도록 개방할 것”이라며 “500만명은 절대 허황된 목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KT미디어허브의 IPTV와 KT스카이라이프의 위성방송을 묶어 유료방송 규제가 추진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차라리 유료방송 전체 규제를 푸는 방향의 고민을 하자는 입장이다.
김 대표는 “합산규제를 하면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3분의 1을 넘을 수 없어 800만명이 끝이다. 우리와 KT스카이라이프를 합치면 670만명으로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라며 “성장을 못해서 합산규제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케이블업계가 동등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모든 규제를 푸는 것이 맞지 없던 규제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라고 역설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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