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3D 캐드 소프트웨어(SW) 기업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가 이전보다 사용자 경험과 성능이 대폭 강화된 ‘솔리드웍스 2014’ 신제품을 출시했다. 22번째(버전)로 출시된 이번 제품은 무엇보다 사용자들이 캐드 SW 구현에 신경쓰지 않고 설계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기능이 대거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버트랑 시콧 솔리드웍스 CEO<사진>는 25일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솔리드웍스 2014는 철저하게 설계자들을 요구 사항을 반영해 출시한 제품”이라며 “이를 통해 한계없는 설계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기능은 크게 4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설계 형상 제어나 판금 기능 향상, 도면 상세 작업 속도 향상 등의 설계 집중 도구 기능을 추가하며 사용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또한 ‘엔터프라이즈 PDM(제품데이터관리)’ 기능을 통해 워크플로를 간소화시켰다. MS 오피스와의 통합 등을 통해 설계 과정에서 생성되는 많은 데이터들을 쉽게 관리할 수 있게 된 것도 큰 변화다.
멀티코어를 지원하고 네트워크 리소스를 활용해 시뮬레이션 작업을 향상시키고, 시각화 기능을 강화한 것도 이번 신제품의 특징이다.
다쏘시스템코리아 이승철 차장은 “이번 신제품은 제품 설계부터 시뮬레이션, 자료추출, 데이터 관리 및 환경영향평가 등의 전 영역에서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를 들어 신기능 중 ‘표준 메이트’의 경우, 각기 다른 부품들을 조립하는 동안에 새로운 옵션들을 적용하면서 최선책을 찾을 수 있게 해 준다”며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설계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증강현실 등의 기술을 통해 설계 제품을 실사이즈로 볼 수 있는 ‘이드로잉(eDrawings) 기능도 추가됐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아이패드나 아이폰과 같은 디바이스에서 3D 설계 디자인을 실제 제품처럼 볼 수 있고, 배경이나 장소 등에 어떻게 어우러지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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