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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NSA 감청 대응 위해 전 데이터 암호화 추진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구글이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감청에 대응하기 위해 자사 서비스에서 유통되는 모든 데이터를 암호화한다.

9일(현지시각) 미 주요외신들은 구글이 국가기관의 비공식적인 염탐(스누핑)을 차단하기 위해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에릭 그로스 구글 보안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프리즘(PRISM) 사건으로 구글은 보다 강력한 암호화 체계 구축계획을 앞당기게 됐다”며 “이는 일종의 군비경쟁이며, 우리는 이 게임에서 가장 숙련된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암호화 고도화 프로젝트는 지난 2012년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됐으며 구글 서비스 사용자들의 모든 데이터를 다계층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편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지난달 10일 스노든이 제공한 기밀문서를 토대로 2011년 10월부터 NSA가 미국인과 미국 거주자에 대해 영장 없이도 정보수집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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