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세계 무선통신 시장의 강자인 퀄컴이 사물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 IoE) 시대를 열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자사 무선 모뎀을 쉽게 제어할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을 내놓는가 하면 가전제품에 탑재되는 저전력 무선랜 플랫폼을 공개하는 등 다가올 IoE 시대에 본격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모양새다.
4일(현지시각) 퀄컴은 독자 모바일 개발자 생태계 컨퍼런스 ‘업링크2013’을 통해 자사 3G/4G 롱텀에볼루션(LTE) 통합 모뎀칩 MDM9x15을 쉽게 제어할 수 있는 API ‘IoE 커넥션 매니저(CM)’를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퀄컴은 IoE CM을 활용하면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보다 쉽게 자사 모뎀칩을 제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퀄컴은 무선 모뎀 시장에서 점유율 1위인 업체로 이 같은 API 공개가 IoE용 앱 출시를 촉진시킬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나쿨 두갈 퀄컴 테크놀로지 제품관리 부사장은 “IoE CM은 퀄컴 LTE 모뎀 칩을 제어하는 작업을 단순화 시킨다”라며 “보다 풍부하고 강력한 인터넷 연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퀄컴은 이날 무선랜 기술을 담당하는 자회사 아테로스가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에 탑재되는 저전력 무선랜 플랫폼 QCA4002, QCA4004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무선랜에 탑재되는 메모리 등을 하나의 패키지로 구성한 단일 칩 기반으로 완제품 업체의 설계 비용을 줄여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액세스포인트로 데이터를 보낼 때 전력 소모량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그린 TX’ 기술이 탑재되고 절전 모드에서 전력 소모량이 1mW 미만이라는 점은 특히 강조됐다. QCA4002와 QCA4004는 퀄컴의 기기간 연결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올조인(All Joyn)을 적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등의 기기와 연결돼 다양한 상호 작용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퀄컴은 중국 가전업체인 하이얼이 세탁기 신제품에 자사 QCA4004 플랫폼을 채택, 독일 가전전시회 IFA에서 첫 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미국)=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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