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지난 2분기(4월~6월) 전세계 서버 시장(매출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3.8% 하락했다. 반면 판매 대수는 4% 늘어났다.
이는 x86 서버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고가의 유닉스 서버 판매가 줄어들면서 전체적인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업체별로는 중국 서버 업체인 인스퍼가 급성장세를 보이며, HP, 델, 시스코 등에 이어 전세계 서버 출하량 기준 5위를 기록했다.
29일 가트너의 조사에 따르면, 2분기 동안 전세계 x86 서버 판매 대수는 4.5%, 매출 기준으로는 2.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RISC/아이테니엄 기반 유닉스 서버는 전년 동기 대비 출하대수 기준으로 27.4%, 벤더 매출 기준으로는 25.3% 하락했다. 오히려 메인프레임을 포함한 기타 서버 매출은 6.9% 늘어났다.
가트너 제프리 휴잇 리서치 담당 부사장은 “글로벌 서버 시장은 전반적으로 계속해서 침체된 상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지역적으로 봤을 때 아시아태평양 지역만이 매출 기준으로 10%, 출하량 기준으로 21.7% 성장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아태지역 외에는 캐나다가 유일하게 매출 및 출하량 기준 모두에서 성장했으며(매출 6.3%, 출하량 2.7%), 남미지역의 경우 매출 기준으로는 거의 변동이 없었으나, 출하량 기준으로 1% 늘어났다. 미국도 출하량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했지만, 매출 기준으로는 5.1% 줄어들었다.
업체별로는 IBM이 3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총 25.6%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메인프레임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서버 출하량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 13.6%이 하락했으나, HP가 계속해서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기준으로 10%, 출하량 기준으로 21.7% 성장하며 전세계 서버 시장 중 유일하게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중국 서버 업체인 인스퍼가 중국에서 대규모 고성능컴퓨팅(HPC) 계약을 수주하면서 전세계 5대 서버 업체에 이름을 올렸다. 인스퍼는 조만간 한국에도 간접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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