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솔루션
VM웨어,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실현 가속화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3-08-27 10:58:18
- 네트워크·스토리지 가상화 신제품 발표, 진화된 클라우드 인프라·관리 신제품 발표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VM웨어가 네트워크 가상화와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을 선보이고, 마침내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지난해부터 SDDC 비전을 내세운 VM웨어는 작년과 올해 인수·통합한 니시라, 버스토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이 비용 절감과 함께 비즈니스를 향상시킬 수 있는 차세대 IT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10번째 ‘VM월드 2013’에서 VM웨어는 서버뿐만 아니라 네트워크와 보안, 스토리지 등 데이터센터 전체를 가상화하고 자동화된 관리를 실현하는 새로운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팻 겔싱어 VM웨어 CEO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모바일 클라우드 시대에서 기업이 ‘챔피언’이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IT 인프라 3요소는 가상화와 IT관리 자동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라며, 그 첫 요건인 가상화와 관련해 “컴퓨팅에서 시작해 애플리케이션의 수요를 충족하는 스토리지 가상화, 속도와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네트워크 가상화, 관리 자동화를 구현해 SDDC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VM웨어가 공개한 신제품은 네트워크 가상화 제품인 ‘NSX’, 스토리지 가상화 서비스인 ‘버추얼(Virtual) SAN’, 클라우드 관리와 자동화 기능을 향상시킨 ‘브이클라우드 스위트(vCloud Suite) 5.5’와 ‘운영관리용 브이스피어(vSphere with Operations Management) 5.5’ 등이다.
‘NSX’는 작년에 12억달러에인수한 니시라의 기술(NVP)과 기존 VM웨어의 네트워크·보안 관련 플랫폼인 ‘vCNS(vCloud Network and Security)’를 통합한 네트워크 가상화 플랫폼이다.
모든 네트워킹을 하드웨어와 분리해 소프트웨어로 제공, 현재의 물리적인 네트워크 장벽을 허무는 새로운 네트워크 운영 모델을 제공한다.
NSX는 네트워크를 사용 목적에 따라 온 디맨드(On-demand) 방식으로 다변화해 활용할 수 있어 운영자가 더욱 민첩하고 경제적으로 데이터센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소프트웨어정의스토리지를 구현하는 ‘버추얼 SAN’은 가상환경의 스토리지 복잡성을 낮추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제품으로, 서버 디스크 공간을 통합해 단일화된 저장 공간을 가상 머신에 제공한다. 이 제품은 스토리지 프로비저닝 및 관리를 가상머신 중심으로 조정해 자동화할 수 있도록 해준다.
‘버추얼 SAN’을 사용하면 신속하고 역동적으로 스토리지 공간을 넓힐 수 있어 총소유비용(TCO)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스토리지 하드웨어 구매 비용뿐 아니라 상면공간도 줄어들어 운영 경비를 절약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업그레이드된 클라우드 인프라 및 관리 플랫폼인 ‘브이클라우드 스위트 5.5’는 ‘브이스피어’에 기반해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부터 관리까지 하나의 패키지에서 해결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이다.
이번에 ‘브이클라우드 스위트 5.5’는 백업 능력, 애플리케이션 성능, 빅데이터 활용 능력을 크게 개선했다. 이를 통해 민감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의 가용성을 높여 앱이나 운영체제 상의 문제를 빠르게 감지해 복구할 수 있도록 제공하며, 애플리케이션 부하를 크게 줄일 수 있도록 성능도 대폭 향상했다.
또 ‘브이스피어 빅데이타 익스텐션(Extensions)’을 새롭게 추가해, ‘브이스피어 5.5’ 상에서 빅데이터 규모의 자원들을 안전하고 민첩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운영관리용 VM웨어 브이스피어 5.5’는 가상화 플랫폼 성능을 최적화하는 제품이다. ‘브이스피어’ 가상화 플랫폼과 ‘브이센터 오퍼레이션 매니지먼트 스위트’를 통합한 제품으로, 사용자가 전반적인 가상화 환경의 성능을 모니터링하고 최적화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라구 라구람(Raghu Raghuram) VM웨어 클라우드 인프라 및 관리 부문 수석 부사장은 “NSX와 버추얼 SAN같은 신제품은 하이퍼바이저의 개념과 데이터센터에서의 역할을 재정의해 새로운 혁신을 이끌 것”이라며, “우리는 IT의 핵심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SDDC를 지속 발전시킬 것이며, 이는 고객의 비즈니스 속도를 향상시키는 민첩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면서 더 단순하고 효율적인 인프라 구축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VM월드 2013’은 전세계 고객사와 파트너, 미디어 등 2만100여명이 참석하는 VM웨어의 연례 행사로, 올해 10회째를 맞이했다. 시스코와 델, HP, 넷앱 등 250여개 IT기업에서 스폰서나 전시 형태로 참가해, 세계 최대규모 가상화·클라우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미국)=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