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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2분기 영업익 285% 증가… 어닝서프라이즈!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발광다이오드(LED) 전문업체인 서울반도체가 IT와 조명 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13일 서울반도체는 2분기 매출 2655억원, 영업이익 292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무려 285%나 증가했다. 수익성도 대폭 개선돼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11%)도 다시 회복했다.

증권가의 평균 예상치는 매출 2600억원, 영업이익은 170억원 수준이었다.

회사 측은 IT와 조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여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차별화된 특허 기술 적용 및 세계 최고광도 달성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의 매출비중이 확대됐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따른 제품의 제값 받기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IT부문에서는 직하형 LED TV, 태블릿 및 스마트폰 BLU용 LED 매출이 꾸준히 증가했다. 조명부문에서는 아크리치2 가로등 모듈이 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 채택돼 매출 성장에 보탬이 됐다. 자동차용 LED 매출도 증가했다.

서울반도체는 최근 세계최고 수준의 광효율(180lm/w) 제품과 기존 타사들의 파워 패키지 제품대비 50% 이상 조명제작 비용을 절감해주는 조명용 미드파워 패키지를 출시했다. 아울러 교류구동이 가능한 아크리치의 광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향후 조명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반도체는 연결기준 3분기 매출 2500억~2700억 원, 영업이익률 9~11%의 실적가이던스를 제시했다.

마틴 윌렘센 서울반도체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아크리치 등 주력 제품의 매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과 제품 판매망을 강화하고, 글로벌 톱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세계 LED 시장 점유율 확대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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