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업체가 매출 상위권 점령…카카오, 연내 중소 개발사 지원 강화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대형사 위주의 시장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는 국내 시장을 장악한 카카오톡(카톡) 게임 플랫폼이 영향이 크다.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권 게임들의 순위가 점차 고착화되는 추세로, 수개월 동안 순위에 올라있는 게임도 상당수 감지된다.
18일 국내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부문에 따르면 CJ E&M 넷마블이 10위권 내 순위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까지 5종의 게임을 10위권 내에 올려놓았다. 위메이드와 NHN의 게임도 눈에 띈다.
대형사 게임을 제외하면 카톡 1세대 게임으로 유명한 ‘애니팡’과 ‘아이러브커피’가 수개월 동안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 밖엔 ‘쿠키런’과 ‘헬로히어로’ 정도가 성공한 중소 업체의 게임으로 꼽힌다.
문제는 지금의 매출 순위 구도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좀처럼 순위 변화가 없다가 최근 NHN의 ‘이너월드’가 10위권 내 순위에 들었다. 대형 업체나 이미 성공한 게임을 확보한 일부 업체 외 매출 상위권으로 올라오는 업체는 드문 상황이다.
이 같은 순위 고착화는 소셜 플랫폼 특성에 기인한 부분도 있다. 시장을 선점한 게임일수록 입소문 효과를 크게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카톡을 통해 1000만 다운로드 게임을 확보한 업체들은 후속작을 성공시킬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넷마블 등 주요 업체들이 인기 순위에서 강세를 보이는 이유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 카톡 플랫폼의 지원책을 바라는 목소리도 커지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카톡 플랫폼 입점도 쉽지 않지만 입점 이후가 더 문제”라며 “시장을 선점한 일부 업체들을 사이에서 호응을 끌어오기가 상당히 힘들다”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는 이에 대한 내부 고민을 밝힌 바 있다. 채팅플러스를 활용한 게임 입점이나
신규 게임에 트래픽을 끌어올 수 있도록 크로스프로모션(교차홍보) 툴 개발, 서버 비용 지원 등의 정책을 공개했다.
카카오는 “올 하반기 중소 개발사를 위한 지원책을 강화하고 소셜 기능을 대폭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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