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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정보보호서비스, 통합 정보관리 플랫폼 출시…기업시장 공략 가속화

- 대용량 정보감사, 정보관제 솔루션 신제품도 선봬, 해외 사업도 강화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더존정보보호서비스(대표 이찬우)가 디지털포렌식 기술과 정보감사 기법을 근간으로 기업이 포괄적인 정보보호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정보관리 플랫폼인 ‘아르고스 센티넬’을 출시하고, 기업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11일 더존정보보호서비스는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기업고객 대상으로 개최한 ‘더존 디지털 포렌식 솔루션 페어’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르고스 센티넬’과 정보감사·정보관제 솔루션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한 ‘아르고스 센티넬’은 로그 통합 기반의 정보관리 플랫폼으로, 정보 콘텐츠의 관점에서 정보보안과 정보감사 프로세스를 통합 지원한다. 빅데이터 통합 및 분석을 수행하는 스플렁크 엔진을 활용해 기업의 보안 인프라를 통합하고 정보 감사와 정보관제 기능을 연동함으로써 기업 정보보호체계를 고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플랫폼은 시스템 및 정보자산 현황 파악과 보안위협을 식별해 정보감사와 정보보호 모델링을 수행, 보안사고를 예방한다. 보안사고가 발생하면 원인 분석과 사후대응 감사까지 지원한다.  

전홍규 더존정보보호서비스 포렌식사업부장은 이 플랫폼을 소개하면서 “새로운 보안위협과 정보유출 사고가 계속 발생하면서 보안 통제가 강화됨에 따라 업무효율성이 저하되고, 지능적인 보안사고에 제대로 대응이 안되면서 정보보호 무용론마저 대두되고 있다”며 “보다 효율적으로 정보자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정보 콘텐츠 관점의 새로운 정보보호체계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찬우 대표는 “‘아르고스 센티넬’은 정보자산과 정보흐름 전체를 감사하고 보다 입체적으로 분석해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 고도화하는 플랫폼”이라며, “그간 디지털포렌식·정보감사 자동화 도구를 수사기관과 제조사 등 국내 80여개 고객사에 적용하면서 나타난 요구사항을 반영하면서 총체적인 플랫폼으로 진화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내부정보 유출 사고가 일어난 이후가 아닌, 사전에 위험 징후를 식별할 수 있고 사후 분석·대응도 가능하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지능형지속가능(APT) 공격에 이용되는 악성코드 감염 경로 파악까지도 구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존정보보호서비스는 이번에 지난해 출시한 정보감사 프로세스 자동화 솔루션인 ‘아르고스 디파스(DFAS)’의 성능과 기능을 대폭 확대한 ‘아르고스 디파스 엔터프라이즈’도 새롭게 출시했다.

‘아르고스 디파스 엔터프라이즈’는 기존의 쉽고 빠르게 수행해온 포렌식 기능을 확장해 대용량 분석·감사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또 썸네일과 페이지파일·시그니처·OCR(광학) 분석·메일분석 고도화 등의 신기능도 제공한다. 이같은 기능은 현재 적용 중으로, 연내 완전히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함께 선보인 ‘아르고스 힘(HIM)’은 웹 방식의 ‘아르고스 파이몬(PIMON)’과 더불어 정보흐름을 관제하는 솔루션이다. 정보 콘텐츠의 생성부터 수정, 삭제까지 라이프사이클을 실시간 추적·관리해 불법행위를 사전에 파악, 신속히 조치할 수 있는 정보자산 관제 솔루션이다.

신제품인 ‘아르고스 힘’은 엔드포인트에 설치되는 에이전트 기반 솔루션으로, USB 불법 사용과 사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모니터링, 디스크 사용 이력 등의 조사를 수행한다. 따라서 ‘아르고스 파이몬’이 제공하는 파일 분석을 통한 개인정보 조회, 인터넷 사용 흔적 조사, 메일 분석 등의 기능을 보완해 총체적인 기업 정보흐름 관제를 가능케 한다.

누군가 몰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바꿔치기하거나 운영체계(OS) 포맷 등 기존 보안 솔루션이 감지하지 못했던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강점이다.   

더존정보보호서비스는 이번 출시를 기점으로 기업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해외 수출에도 가속도를 낼 계획이다. 교두보 작업을 마친 일본의 경우에는 파트너를 통해 하반기부터 본격 공략에 나서고, 중동과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으로도 진출한다. 일본에서는 상반기에 경찰청에 ‘아르고스 디파스’의 파일럿 프로젝트도 수행하고 있어, 조만간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르고스 센티넬’ 등 플랫폼 및 제품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현재 맥 OS 버전을 개발 중이며, 정보보호관리체계(ISMS)와 연계한 프레임워크도 개발하는 등 컴플라이언스 준수 기능 보강도 추진하고 있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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