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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대항마 ‘도타2’가 온다…넥슨, 올 가을 국내 출시

- 도타2, 글로벌 대전·팀 순위 서비스 제공
- 넥슨, 연내 도타2 e스포츠 대회에 20억원 상금 지원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LOL)의 대항마로 꼽히는 ‘도타2’(Dota2)의 국내 출시 일정이 공개됐다.

12일(현지시각) 넥슨(www.nexon.com 대표 서민)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옥스퍼드팰리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밸브코퍼레이션이 개발한 적진점령(AOS)게임 ‘도타2’(http://dota2.nexon.com)의 세부 일정을 밝혔다.

넥슨 서민 대표<사진>는 인사말을 통해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이라고 스스로 자부한다”며 “도타2는 넥슨과 밸브의 합작 프로젝트로 성공적 서비스를 위해 공고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타2의 국내 서비스는 올 가을 중 넥슨 포털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전 세계 이용자 간 대전이 가능한 글로벌 서비스로 론칭된다. 내달 북미부터 먼저 선보이게 된다. 기존 도타2 베타서비스 이용자는 계정 이동 없이 게임의 게임정보를 자동 승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팀 순위 시스템도 적용되며 북미와 유럽, 동남아 지역 등 국가 간 시간차 없는 동시 업데이트가 이뤄진다. 글로벌 서비스는 넥슨 계정을 도타2 계정에 연동시키는 방식이다.

상용화 정책은 넥슨과 밸브가 논의 중으로 글로벌 서비스 특성상 국내만의 별도 과금제는 도입되지 않을 전망이다. PC방 과금제와 혜택은 여타 넥슨과 동일한 시스템이 적용된다.

또한 넥슨은 해외 이용자와 대전 시 발생할 수 있는 지연시간(Lag)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넥슨은 도타2 e스포츠 강화 정책을 공개했다. 5대5 팀 대전의 재미를 위한 다양한 형태의 리그를 개최할 계획이다. 올해에만 도타2 국내 대회에 총 20억원의 상금을 지원한다.

넥슨은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도타2 티저페이지(http://dota2.nexon.com)를 통해 첫 공식대회 ‘넥슨 스타터 리그(Nexon Starter League)’의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 우승팀에게는 1000만원의 우승 상금과 함께 밸브 주관의 글로벌 도타2 e스포츠 대회인 ‘인터내셔널(The International) 2013’을 미국 시애틀 현지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특전을 제공한다.

밸브의 에릭 존슨 프로젝트 리드는 “도타2는 전략과 경쟁의 요소가 잘 어우러진 훌륭한 게임으로 이미 북미 및 유럽지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한국시장에서도 풍부한 경험을 가진 파트너사 넥슨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타2는 자신의 영웅을 조종해 상대진영의 본진을 점령하는 AOS게임으로 완성도 높은 콘텐츠 간 균형과 최신 소스(Source)엔진에 기반을 둔 고품질의 그래픽, 진화된 ‘대전 시스템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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