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케이블TV 업계 최대 축제인 디지털케이블TV쇼가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케이블TV쇼는 'Beyond Cable, Smart and More'를 주제로 전문가 컨퍼런스, 전시, 다양한 이벤트 등으로 구성돼 이틀간 진행된다.
케이블TV 업계는 행사 개막에 앞선 기자간담회를 통해 스마트케이블을 통한 다양한 산업의 융합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휘부 케이블TV협회 회장은 "올 하반기부터는 케이블TV가 본격적으로 스마트셋톱박스를 도입해 스마트폰처럼 다양한 앱을 TV로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산업간 융·복합을 통한 창조경제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주요 케이블TV사들은 오는 하반기부터 스마트케이블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케이블업계 공동의 HTML5 기반 앱스토어 구축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케이블TV협회는 행사 전날인 22일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앱 개발자들을 제주도로 초청, 스마트케이블 비전을 설명하는 자리를 갖고, TV환경에 맞는 어플리케이션의 개발을 요청했다.
오후 2시에 열린 개막식은 양휘부 회장의 개막선언과 박근혜 대통령의 축하영상메시지 상영에 이어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박종길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우근민 제주도지사 등이 축사에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은 영상 축사를 통해 "케이블은 한류 문화의 든든한 기반을 마련해 왔고, 첨단기술을 접목해 정보통신기술 발전에도 큰 역할을 했다"면서 "방송통신융합 선두주자였던 케이블TV가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할 때"라고 전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정부도 콘텐츠, 디바이스, 미디어 생태계가 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케이블TV가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방송산업 강화를 위해 유료방송 규제를 개선하겠다”며 “케이블TV가 지향하는 스마트 미디어가 방송의 차세대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경재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방통위가 SO 변경허가 사전동의권을 가져 이중규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며 “하지만 방송 공공성에 지장주지 않는 한 규제완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3 디지털케이블TV쇼'는 23일 저녁 ‘제7회 케이블TV방송대상’ 시상식, 24일에는 권희원 LG전자 사장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컨퍼런스로 이어진다. 24일 저녁에는 케이블 업계 종사자들이 함께하는 축제 ‘케이블TV의 밤’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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