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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유비쿼스, 3.2테라급 대용량 스위치 공동개발 착수

- 2014년까지 2년간 100억 투자, 외산 장비 수입 대체 효과 기대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외산 장비가 독점해온 1테라급 이상 대용량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 조만간 국산 장비가 등장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유비쿼스(대표 이상근)와 3.2테라급 대용량 스위치를 공동 개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사는 오는 2014년까지 2년간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벌일 계획이다.   

이번 국산 테라급 대용량 스위치 개발은 국내 업체로는 처음 시도된 것으로, 향후 상당한 외산 수입 대체 효과가 전망된다.

양사의 협력으로 개발될 대용량 스위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트래픽 처리를 위한 용량 확대뿐 아니라 트래픽 관리를 지능적으로 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한 3.2테라급 백본용 차세대 장비다.

이번 개발에서 LG유플러스는 서비스 요구사항 및 개발 방향을 제시하고 개발된 장비의 시험 검증과 현장 시범 운용을 담당한다.

유비쿼스는 축적된 네트워크 기술을 기반으로 제시된 개발 방향 및 서비스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고성능 대용량 스위치를 개발해 LG유플러스에 공급하게 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유비쿼스에 장비 납품 물량 보장으로 보다 안정적인 기술 개발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판매도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나아가 이번 유비쿼스와의 테라급 대용량 스위치 공동개발을 장비 국산화를 통한 동반성장의 모범사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유비쿼스는 네트워크 장비 기술력을 제고하고 매출 확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LG유플러스는 구매 원가를 절감하고 공급에 있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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