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NHN재팬이 개발한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중국에서도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일본, 대만, 태국 등에 이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도 라인 열풍이 일 지 주목된다.
지난 9일 중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NHN 라인은 중국의 애플 앱스토어 소셜 네트워킹 분야에서 1위에 올랐다. 전체 무료 앱 순위에서도 7위에 올랐다. 신문은 이 상태로는 무료 앱 순위 1위에 올라도 놀랄 일은 아니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아직 중국에서 라인의 다운로드 수가 많은 것은 아니다. 이번 기사는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를 기준으로 작성됐는데, 중국에서 아이폰의 점유율이 높지 않다. 지난 해 3분기 기준으로, 중국의 아이폰 점유율은 7%에 불과했다.
또 NHN 은 전 세계적으로 10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한 국가에 대해서만 다운로드 수치를 공개하고 있는데, 아직 중국은 이 목록에 포함돼 있지 않다.
중국에서는 텐센트가 개발한 위챗이라는 모바일메신저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는 중국어 사용자만 3억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NHN 측은 “아직 중국 시장은 공략을 시작는 단계”라면서 “앞으로 중국 시장에서도 적지 않은 성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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