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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중국특화’ 신제품 발표 “13억 소비자 잡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가 단일 국가 중 최대 초우량고객(VVIP)을 보유한 중국에서 초대형 울트라HD(UHD) TV ‘85S9’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권오현)는 12일 중국 광저우 화남이공대학교에서 올해의 신제품을 소개하는 ‘삼성중국포럼’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1500여명의 거래선과 언론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삼성전자가 선보인 신제품은 풀HD보다 4배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85인치형 UHD TV ‘85S9’, 프리미엄 스마트TV ‘F8000’, 초대형 냉장고 ‘T9000’, 시스템에어컨 ‘DVM S’, 자연가습청정기 ‘페이퍼’, 태블릿 갤럭시노트 8.0, 스마트폰 갤럭시 프리미엄 및 유스, 윈도폰 ‘아티브 S’ 등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13억이 넘는 인구의 중국 시장을 폭넓게 공략하기 위해 현지 소비자 기호에 맞춘 특화형 제품도 대거 공개했다.

‘F5080’ 여의홍(如意紅) TV는 붉은색 로고와 스탠드를 적용했으며 ‘F4280’ 길상발(吉祥發) TV는 숫자 ‘8’의 형태로 디자인한 스탠드를 채택했다. 이는 붉은색을 좋아하고 8이 복된 숫자라고 생각하는 중국인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현지 스마트TV 주문형비디오(VOD) 공급사인 ‘IMGO’와 협력해 한국 영화·예능·드라마, K팝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독점 제공한다. 또한 중국의 대표 경제·금융 채널 ‘CBN(第一财经)’과 함께 뉴스·금융·경제·주식 정보도 제공한다. 삼성은 현지 특화 콘텐츠를 늘리기 위해 제휴 대상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찬물세탁을 활용해 기존 제품보다 전력을 절감할 수 있는 버블세탁 방식의 드럼세탁기는 중국 가정의 세탁기 사용 환경을 반영해 외관은 슬림하게 디자인 하면서도 내부는 대용량으로 설계했다.

삼성전자 중국총괄 박재순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제품·콘텐츠·서비스를 결합해 13억 인구의 거대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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