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딜라이트닷넷

에릭슨, MWC서 SDN 등 최신 유무선 네트워크 기술 대거 공개

- 퀄컴 디바이스·칩셋 이용한 LTE-A 캐리어 애그리게이션 최초 시연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에릭슨이 오는 25일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에서 서비스제공업체(SP)를 위한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캐리어 애그리게이션을 비롯한 최신 유무선 네트워크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 에릭슨은 SP용 SDN의 개념을 공개하고, 이를 구현하는 ‘에릭슨 클라우드 시스템(Ericsson Cloud System)’을 출시할 계획이다.

에릭슨에 따르면, SP용 SDN은 사업자들이 소비자들과 기업 고객에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실시간 플랫폼 구축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데이터센터 SDN 스위칭 및 컨트롤러 기술만으로는 충분치 않기 때문에 대규모 OSS(Operating Support System), BSS(Business Support System), 실시간 통신서비스를 지원하는 가상화된 광대역 네트워크 인프라까지도 포괄한다.  

에릭슨 클라우드 시스템은 네트워크 자산을 사용해 종단간에 걸친 망 운영의 탄력성을 보장, 통신사와 서비스 제공업체가 새로운 시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네트워크상에서 컴퓨팅과 스토리지 기능과 같은 분산된 클라우드 기능을 활용해 클라우드 응용프로그램 사용시 보다 개선된 품질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효율적인 네트워크 자원의 사용을 가능하도록 구현한다.

에릭슨 클라우드 시스템은 사업자급 성능을 지원하면서도 전체 네트워크에 대한 다양한 관리 및 운영 기능을 제공하는 ‘에릭슨 클라우드 매니저’를 포함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특정 솔루션 제공자에 대한 종속없이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의 실행 환경을 제공한다.

에릭슨 클라우드 시스템은 오픈스택 클라우드 관리와 KVM 하이퍼바이저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실행 환경(Cloud Execution Environment)을 포함하고 있다.

기존의 OSS인 에릭슨 클라우드 매니저에 추가된 이 솔루션은 EBS(Ericsson Blade System)와 에릭슨 SSR(Smart Service Router)을 토대로 하고 있어 용이한 플랫폼 전환이 가능하다. 아울러 사업자급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가상화 및 비가상화 응용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게 한다.

이 시스템은 2014년 1분기에 상용화 될 예정이다. 에릭슨은 이번 MWC에서 네트워크 가상화와 서비스 체이닝(Chaining)을 구현하는 두가지 SDN 응용 프로그램도 시연할 예정이다. 이는 오는 4분기부터 시범적용이 가능하다.

이번에 에릭슨은 새로운 통합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솔루션도 선보인다.

새로운 에릭슨 미디어 전송 네트워크 솔루션은 에릭슨의 패킷 코어와 무선 역량을 활용한 융합 캐시와 지능형 제어 및 비즈니스 모델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매니지먼트 계층 및 서비스 노출(exposure) 계층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유무선 네트워크에서 관리형 콘텐츠 및 비관리형 콘텐츠 를 모두 전달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설계됐다.

이 솔루션은 통신사업자가 수익성 있는 비디오 전송 서비스로 미디어 가치 사슬에 진입하고 기존의 소비자 관계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한다고 에릭슨은 설명했다.

동시에 콘텐츠 제공업체와 기업에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비용 효율적인 접근과 보장된 품질의 경험을 제공한다.

한편, 에릭슨은 28일까지 운영되는 대형 전시관에서 통신 사업자들이 할당된 주파수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두가지 LTE-A 캐리어 애그리게이션 사례를 시연할 예정이다.

이로써 에릭슨은 조만간 퀄컴이 출시할 예정인 상용 디바이스와 칩셋을 이용해 캐리어 애그리게이션을 시연하는 첫번째 회사가 된다. LTE-A 캐리어 애그리게이션은 20MHz대역에서 최대 150Mbp까지의 더 빠른 피크 데이터 속도(peak-date rates)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게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우수한 성능을 강조한 OSS와 BSS, VoLTE와 HSPA 등의 기술을 선보인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디지털데일리 네이버 메인추가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