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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게이트, 100G급 방화벽 출시

- 애플리케이션 인지기능도 탑재…국내 고성능방화벽 시장 본격 공략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엑스게이트(www.axgate.com 대표 이재학)는 1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제품발표회를 열고 100G(G/bps)급 방화벽인 엑스게이트20000을 출시했다.

이 회사 이재학 대표<사진>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서 대용량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는 보안솔루션을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엑스게이트는 이러한 시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 국내 최초로 100G급 통합위협관리(UTM) 솔루션을 출시하게 됐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제품 출시로 방화벽 경쟁시장에 본격 진입,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방화벽 시장의 선두 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엑스게이트20000(AXGATE20000)은 UTM 솔루션이다. 방화벽을 비롯해 침입방지시스템(IPS),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 DDoS), 사설가상망(VPN) 등의 기능이 모두 탑재돼 있다.

지금까지 100G급 이상 고성능 방화벽은 포티넷, 체크포인트 등 해외업체들의 전유물이었다. 국내에서는 대용량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았고, 국내 보안업체들의 규모 역시 작았기 때문이다.

엑스게이트20000의 방화벽 쓰루풋(처리량)은 초당 100기가비트다. 국내에서 100G급 장비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이 회사 이상우 이사는 “엑스게이트20000에는 10G 포트가 16개 있다. 이를 모두 사용할 경우 이론상 160기가비트까지 처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엑스게이트는 성능 테스트 시연도 함께 진행했는데, 국내에 100G급 계측기가 없어 10G급 장비 10대를 연결해 측정했다. 12개의 포트를 사용해 시연한 결과 95G/bps의 성능이 측정됐다.

이 이사는 “성능 이외에도 사용자 인증기반으로 안전한 네트워크를 보장하며, 디큐브(DCube) 기술로 보안성을 강화했다. 또 회선 대역폭 자동감지를 통해 트래픽을 분산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엑스게이트는 추후 애플리케이션 인지기능을 강화해 ‘100기가급 차세대방화벽’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차세대방화벽은 L7에서 엔드포인트에서 구동되는 애플리케이션의 종류를 인지, 이를 통제할 수 있는 기술이 탑재된 솔루션을 의미한다.

이 이사는 “엑스게이트에는 애플리케이션 통제기능이 탑재돼 있다. 현재 약 50개의 애플리케이션의 패턴이 들어있으며,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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