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선사업부와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
- 5000만대 달성시 전 세계 3위 PC 업체로 우뚝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PC 판매량 목표를 5000만대로 설정하고 공격적인 투자와 마케팅을 진행한다.
작년 삼성전자의 전 세계 PC 판매량은 1500만대로 연초 계획했던 1900만대보다 400만대 가량이 줄었다. 이는 유럽발 경제위기가 지속되고 있고 스마트폰,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가 빠른 속도로 보급되면서 PC 시장이 침체기를 겪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2012년 4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903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4.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PC 판매량 목표를 5000만대로 대폭 늘렸다. 작년 PC 판매량 1500만대의 3배가 넘는 숫자다.
연간 PC 판매 5000만대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먼저 수원에서 근무하고 있던 PC 사업부 인력을 일부만 남기고 대거 서초사옥으로 불러들여 조직 경쟁력 강화를 꾀했다.
또한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 이돈주 사장을 비롯한 관련 임원들은 지난 달 출장길에 나서 주요 지역 삼성전자 지사장들과 만나 연간 5000만대 PC 판매를 독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획대로 이루어지면 삼성전자는 7위에서 델(3700만대)을 제치고 단숨에 3위에 오를 수 있다. 현재 전 세계 PC 시장(2012년 출하량 기준) 1위는 HP(5600만대), 2위는 레노버(5200만대)다.
한 업계 관계자는 “PC 5000만대 판매 달성을 위해 무선사업부와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오는 4월부터 이뤄질 본격적인 판매 극대화 전략을 수립했다”며 “울트라북으로 쌓은 프리미엄 이미지와 함께 보급형 모델 라인업을 대거 확충해 가격 경쟁력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울트라북 시장에서 25%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보급형 모델을 늘려 판매량을 극대화하겠다는 것.
다른 업계 관계자는 “그 동안 내부적으로 PC 사업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가 오갔는데, 올해부터는 확실한 투자와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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