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GE 고밀도 스위치 ‘넥서스 6000’,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 ‘넥서스 1000V 인터클라우드’, SDN 컨트롤러 출시 등 ONE 구현 솔루션 확장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데이터센터 패브릭을 크게 ‘키우고’ 다른 클라우드 환경으로 손쉽게 ‘확장’하고, ‘개방’한다.”
시스코가 이같은 세가지 키워드로 고객이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 운영,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이터센터 패브릭 신제품을 선보였다.
고성능, 고용량에 높은 확장성을 겸비한 40기가비트 포트집적도를 자랑하는 데이터센터용 고정형 L2-L3 스위치 신제품인 ‘넥서스 6000 시리즈’와 기업의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통신사업자 퍼블릭 클라우드를 안전하고 간편하게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 ‘넥서스 1000V 인터클라우드’를 7일 선보였다.
이와 함께 넥서스 스위치를 오픈플로우 지원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한편, 오픈 네트워킹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한 SDN 소프트웨어 컨트롤러와 애플리케이션을 조만간 출시한다.
이번 발표는 다양한 네트워크 기능을 하나의 데이터센터 패브릭으로 통합, 인프라의 복잡성을 간소화시키고 민첩성을 강화해 궁극적으로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코 유니파이드 데이터센터 전략 이행 일환이다.
이번 신제품들은 복잡도가 높아지는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환경의 패브릭 성능을 확장하거나 영역을 확대하고 개방화하는데 기여하고, 물리적 환경이나 가상화 혹은 클라우드로 구현된 인프라 전반에서 일관성을 유지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더욱이 고객은 멀티 클라우드 및 하이브리드 환경을 쉽게 서로 연결할 수 있게 돼 비즈니스 범주 확장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 시스코의 설명이다.
텔레프레즌스로 이번 신제품을 소개한 크레이그 휴이테마 시스코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네트워크 관리 부문 마케팅 이사는 “높은 확장성이 요구되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고, 단순하고 유연하며 보안이 보장된 방식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이용할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요구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을 네트워크상에서 효율적으로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혁신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40GE 96포트 지원, 패브릭 성능 확장=신제품 ‘넥서스 6000 시리즈’는 40기가비트(GE) 포트집적도를 자랑한다. 이더넷과 FCoE(파이버채널오버이더넷)를 모두 지원하며, 포트마다 1마이크로초 수준의 낮은 지연시간을 보장한다. 단일 스위치에서 7만5000개 가상머신도 지원한다.
이로써 가상화된 데이터센터나 클라우드 환경에서 필요한 네트워크 속도, 지연시간, 단일 유닛 내 네트워크 포트 밀도 지원 요구를 충족한다.
컴팩트한 4RU 폼팩터에 라인 레이트 40GE의 포트를 최대 96개까지 수용이 가능한 ‘넥서스 6004’와 1RU 폼팩터에 4개의 40GE 업링크 포트와 함께 48개의 GE/10GE 고정형 포트를 제공하는 ‘넥서스 6001’로 구성된다.
또한 시스코는 주력 데이터센터 스위치인 넥서스 7000 시리즈에 고품질의 첫 서비스 모듈인 네트워크 어낼러시스 모듈(Network Analysis Module, NAM)도 발표했다.
새롭게 선보인 NAM은 시스코 넥서스 7000이 애플리케이션 인지능력과 성능 분석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와 네트워크 전반에 대한 가시성을 강화하고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개선, 네트워크 리소스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해준다. 클라우드 및 가상화 환경에서 매니지드 서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아울러 넥서스 5000(5500)과 2000(2248PQ) 제품 라인에 40기가비트 업링크 익스텐션을 각각 추가해 용량 초과 문제를 해결한다.
◆프라이빗에서 퍼블릭 클라우드로, 간단하게 영역 확장=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손쉽게 관리하는 ‘넥서스 1000V 인터클라우드’는 시스코의 가상 스위치인 ‘넥서스 1000V’에 추가돼 제공된다.
이는 기업이 운영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상의 IT 인프라를 통신사업자 클라우드로 간편하지만 보안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영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조율해 주는 역할을 수행한이다.
기존의 네트워킹 기능과 레이어 4-7 서비스를 유지해 주는 동시에 물리, 가상화, 클라우드 워크로드를 위해 일관되고 신뢰할 수 있는 예측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줌으로써 통신사업자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기업 인프라에 대한 관리 기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스코 가상화 네트워크 매니지먼트 센터(VNMC) 인터클라우드는 기업 및 통신사업자 도메인 전역에 걸쳐 네트워크 서비스를 위한 단일 정책 관리 포인트를 포함한다. 이 결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내의 멀티 하이퍼바이저 전반에 걸친 가상머신을 관리할 수 있으며, 또한 API를 통해 다수의 통신사업자 클라우드를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SDN 컨트롤러 출시 등 오픈 네트워킹 확장=한편, 시스코는 ‘ONE 소프트웨어 컨트롤러’와 함께 컨트롤러 애플리케이션과 넥서스 스위치의 오픈플로우 에이전트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오픈플로우 지원은 넥서스 3000, 넥서스 7000으로, ‘onePK’ 개발자 환경은 넥서스 3000, 넥서스 7000, ASR 9000 대상으로 각각 확장한다.
이밖에도 오버레이 네트워크용으로 VXLAN 게이트웨이용, 마이크로소프트 하이퍼V용, KVM용 ‘넥서스 1000V’를 지원한다.
이로써 작년 6월에 발표한 ‘시스코 ONE(오픈네트워크환경)’ 전략을 기반으로 오픈 네트워킹, 프로그래밍, 애플리케이션 인지 기능 지원을 강화하게 됐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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