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노트10.1’ 성장 견인…삼성전자, 작년 태블릿 점유율 2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태블릿PC 부문에서도 스마트폰 같은 성공신화를 쓸 수 있을까. 작년 1위 애플과 격차를 줄이고 아마존을 제치고 2위를 굳혔다. 작년 선보인 ‘갤럭시노트10.1’이 성장을 견인했다.
1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2012년 태블릿 시장 규모는 1억2525만대다. 연간 1억대를 처음 넘었다. 전년대비 74.8% 성장했다.
선두는 애플이다. 애플은 ‘아이패드’를 통해 태블릿 시장을 개척했다. 애플은 태블릿 선두를 지키기 위해 9.7인치 제품만 출시하던 전략을 바꿨다. 작년 7.9인치 ‘아이패드 미니’를 선보였다. 애플은 작년 6576만대를 공급, 점유율은 52.5%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공급량은 62.2% 늘었지만 점유율은 4.1%포인트 감소했다.
2위는 삼성전자다. 아마존의 도전을 뿌리치고 2위를 굳혔다. 애플과 격차도 줄었다. 삼성전자는 2012년 1774만대를 출고했다. 점유율은 14.2%다. 전년대비 판매량과 점유율 각각 224.2%와 6.6%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양한 화면 크기, 차별화 기능인 S펜 도입 등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시장을 적극 공략한 것이 시장 점유율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7인치대 8인치대 10인치대 등 다양한 ‘갤럭시탭’ 시리즈를 판매 중이다. 작년 7월부터는 스마트폰 대화면 시대를 연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태블릿으로도 확장했다. ‘갤럭시노트10.1’은 특히 S펜을 활용해 직접 화면에 글과 그림을 작성할 수 있는 것은 물론 PC처럼 한 번에 2개창을 띄워 다른 작업을 하는 멀티태스킹을 지원한다.
3위는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2011년 4분기 첫 태블릿 킨들파이어 출시 직후 삼성전자를 앞섰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작년 1049만대를 팔아 점유율 8.4%를 차지했다. 그러나 아마존은 저렴한 제품 가격과 콘텐츠를 갖고 있어 잠재력을 인정받는 업체다.
태블릿은 하드웨어의 삼성전자와 콘텐츠의 아마존 외에는 실질적으로 1위 애플을 위협하는 존재가 없다. 작년 4분기만 놓고 보면 아마존과 더불어 콘텐츠를 강점으로 갖고 있는 반스앤노블이 100만대 판매로 점유율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IDC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태블릿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DC 라이언 레이스 매니저는 “MS와 윈도8 및 윈도RT 운영체제(OS)를 내장한 태블릿은 작년 4분기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향후 빠르게 성장할 것”라고 예상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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