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에 탑재된 ‘S펜’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와콤 지분 일부를 획득했다.
와콤은 전자유도 방식 펜 태블릿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관련 업계 선두 업체다. 펜을 누르는 힘에 따라 글자 굵기가 조절되는 압력 감지 기능은 와콤의 특허 기술이다.
HP와 레노버 등 글로벌 PC 업체에 펜 태블릿 솔루션을 공급해온 와콤은 2011년부터 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및 슬레이트PC 등에 자사 전자유도 방식 펜 태블릿 기술을 제공해왔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S펜’이라는 이름으로 마케팅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와콤 지분 인수는 자사 제품에 전자유도 방식 펜 태블릿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많다. 경쟁사로 관련 기술 공급을 제한하려는 의도도 일부 있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31일 일본 와콤은 삼성전자와 자본 및 업무 제휴를 맺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와콤 발행 주식 가운데 5%를 삼성 아시아 명의로 취득했다. 와콤은 53억엔(약630억원)을 조달해 삼성전자용 제품 개발과 공급체제를 강화하는데 사용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분야에서 신제품 개발 기간 단축과 공급 체제 강화 등 전략적 파트너로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삼성전자 측은 “지분을 획득했지만 와콤 경영에 간섭할 수 없다”며 “와콤에 대해 인수합병 등 다른 계획은 없다”라고 밝혔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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