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판매된 평판TV(LCD+PDP) 10대 중 약 4대가 삼성 혹은 LG 브랜드였다. 이 같은 시장점유율은 역대 최대치다. 전체 시장 규모는 축소된 가운데 1위 업체인 삼성전자가 전년 대비 1000만대 가까이 평판TV 출하량을 늘리면서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
1일 시장조사업체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업체들의 평판TV 세계 시장 점유율은 38.1%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추정대로라면 전년도 32.7% 대비 5.4%포인트 점유율을 늘리는 것이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5130만대, LG전자는 2999만대의 평판TV를 출하했다. 소니와 파나소닉, 샤프, 도시바와 같은 일본 업체들은 출하량 감소로 몸살을 앓았지만 LG전자는 3.2%, 삼성전자는 무려 17%나 출하량을 확대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는 작년 세계 평판TV 시장 규모를 전년 대비 2.1% 줄어든 2억1766만대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체 시장 규모 추정치에 삼성과 LG의 평판TV 총 출하량(8309만대)을 대입해보면 한국 브랜드의 평판TV가 역대 최대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글로벌 경기 불안으로 전체 TV 시장은 축소됐지만 삼성전자가 판매를 상당히 늘리면서 점유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라고 말했다.
올해는 녹록치 않은 경쟁 환경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거대한 자국 시장을 등에 업은 중국 업체들이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데다 소니와 파나소닉 등은 일본 정부의 엔저 정책에 힘입어 가격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업체들의 도전이 심상치 않다. 중국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TCL의 경우 지난해 1578만대의 평판TV를 판매, 전년 대비 42.6%나 출하량을 늘리며 소니를 누르고 세계 3위의 TV 업체가 됐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중국 업체들의 도전, 일본 업체들의 반격으로 한국 TV 업체들에겐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국내 업체들이 중국 TV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가장 빨리 풀어야 할 과제”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TV 판매량 목표치를 5500만대로 내걸었다. LG전자는 전년 대비 15~20%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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