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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상회의 시장, 모바일UC·VaaS 화두”

- 폴리콤코리아, ‘2013년 국내 UC&C 시장 전망’ 발표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올해 국내 UC&C(통합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시장의 화두는 모바일 UC와 클라우드 기반의 영상회의(VaaS) 서비스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비용절감을 위해 영상회의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은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발히 나타날 것으로도 예측됐다.   

폴리콤코리아(지사장 신대준)는 28일 이같은 2013년 국내 UC&C 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이 전망에 따르면,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를 활용한 영상회의가 주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지난해 10월 3000만명을 넘어섰다. 원활한 모바일 영상회의를 위한 과제로 지적돼온 네트워크 역시 와이파이, 3G에 이어 4G 롱텀에볼루션(LTE)까지 차세대 통신기술이 빠르게 보급되면서 안정성 문제가 해결됐다.

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기존의 사내 회의실이나 데스크톱을 사용해 진행하던 영상회의의 한계를 넘어, 많은 기업들이 효율적인 비용과 높은 생산성을 위해 모바일 영상회의를 비롯한 모바일 UC의 도입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에는 영상 협업 인프라 구축에서 초기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영상회의 서비스(Video as a Service, VaaS)도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VaaS는 다자간접속장치, 콜 컨트롤 장치 등 고가의 영상회의 인프라 장비를 서비스 사업자가 임대 방식으로 제공하고 고객은 영상회의 단말 장비를 구매하거나 이용료를 내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영상 협업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기를 원하지 않는 기업은 외부 클라우드 환경 위에 구성된 협업 인프라를 이용해 기업 내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툴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중소기업들도 부담 없는 비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UC 솔루션 제공기업 및 통신사, SI업체들이 협력을 통해 VaaS 서비스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기존의 ‘시스템 구축형 공급’ 방식뿐 아니라 ‘가입자형 서비스’까지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러한 기대를 반영하듯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는 전세계 클라우드 영상 협업 시장이 오는 2020년에 241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한편, 올해에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본격적인 영상회의 도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일단 정부 차원에서 스마트워크 정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는 상황이다. 행안부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원격재판이나 원격의료 등을 위한 지원 법도 본격적으로 정비되는 등 기존의 제약이나 장벽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

일반 기업의 경우에도 대기업들이 스마트워크 센터를 운영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하면서 UC 활용에 더욱 적극적으로 주목하고 있다. 금융기관은 스마트 뱅킹의 일환으로 영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최적의 UC솔루션 도입을 위한 시도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상회의는 비용절감과 생산성 제고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최근 전세계적으로 경제 불황이 장기화되는 와중에 그 필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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