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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도 클라우드로”…후지쯔, 클라우드 기반 애견 건강관리 서비스 출시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후지쯔가 애완견을 위한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27일(현지시간) 일본 후지쯔는 애완견의 목에 거리 추적 모션 센서가 장착된 계보기를 달아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건강 관리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후지쯔는 농지 작업 실적과 작물 이미지 등을 데이터로 저장하고 분석해 수확량 증가와 품질 향상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아키사이’를 선보인 바 있다.

국내에서도 한국후지쯔가 자체적으로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한 소 번식 관리 서비스(우보시스템)를 시작했다.

올해부터 상용화된 이 서비스는 암소에 센서와 무선통신 기능이 장착된 만보기를 착용시킨 후 소의 움직임과 걸음 패턴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소 임신 가능기간을 문자 메시지, 이메일 등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다.

이번에 출시한 서비스 역시 동물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이번 서비스는 애완견의 움직임과 외부 온도 등을 10분 간격으로 측정해 스트레스 수준을 추적한다.

애완견의 목에 장착된 계보기는 최대 14일까지 관련 데이터를 저장하고, 교통카드나 전자지불시스템에 사용되는 것과 유사한 터치카드 기술을 사용해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이는 28일부터 일본 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되며, 9800엔(120달러)의 가격이 책정됐다. 후지쯔 관계자는 “해외 출시도 고려하고 있지만, 정확한 시점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서비스는 애완견이 1시간에 얼마나 걷는지, 충격을 받은 후 얼마만에 극복이 가능한지 등 애완견의 습관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를 입력할 수 있으며,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사진과 다이어리 등을 저장할 수 있다.
 
또한 애완견의 다리길이와 걷는 속도 등을 고려해 이를 측정하며 계보기의 무게는 16그램에 불과하다.

후지쯔는 오는 2016년 3월까지 40만명의 사용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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