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가 새로운 수익모델을 공개했다. 카카오톡에 적용될 3개 플랫폼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 유통 플랫폼 ‘카카오페이지’ ▲중소규모 상인 및 기업들이 친구 수 제한 없이 카카오스토리를 이용할 수 있는 ‘스토리플러스’ ▲채팅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앱을 연결해주는 ‘채팅플러스’다.
20일 카카오(www.kakao.com 공동대표 이제범, 이석우)는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상생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 날 공개된 신규 플랫폼들은 모두 카카오의 핵심가치인 친구관계, 트래픽에 기반해 파트너(사업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모델이다. 그동안 개인 이용자에 집중해왔다면 이제 수익화를 본격 추진하겠다는 게 회사 측 의지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3년내 수익을 내는 100만 파트너를 목표로 가지고 움직인다”며 “모바일 빅뱅 시대에서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다. 카카오가 도전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제범 카카오 공동대표는 “카카오가 세계 최초로 모바일 소셜 플랫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제까지는 개인에 포커스를 뒀는데 우리 주위에 사업하시는 분들에게 포커스를 맞춘다”고플랫폼의 의미를 설명했다.
먼저 ‘카카오페이지’는,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 마케팅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이다.
카카오가 제공하는 카카오페이지 웹에디터를 활용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콘텐츠를 제작해 판매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 친구관계를 활용해 빠르게 확산시킬 수 있다. 또한 카카오페이지의 모든 콘텐츠는 창작자 스스로가 가치를 매기고 판매가를 결정하는 구조다. 콘텐츠 자체가 수익이 되는 플랫폼을 구현해 양질의 모바일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생성, 소비되는 모바일 콘텐츠 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지’와 함께 모바일 콘텐츠 시장에서도 새로운 상생의 기회를 열어갈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지는 모두에게 열려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누구나 자유로운 참여가 가능할 뿐 아니라, 별도의 모바일 앱 개발에 따르는 비용절감 효과와 더불어, 홍보/마케팅에 대한 고민과 어려움도 크게 덜 수 있게 돼 모바일 콘텐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채팅플러스’는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다양한 앱들을 바로 연결시켜주는 서비스다. 사용자들은 친구와 채팅방에서 대화를 나누는 동시에 ‘채팅플러스’에서 제공하는 지도, 게임,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즉각적으로 공유하고 즐길 수 있어, 더 풍성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경험할 수 있다. 앱 개발사들도 ‘채팅플러스’를 통해 새로운 사용자 접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스토리플러스’는 중소 상인 및 기업들이 국내최대 모바일 SNS 카카오스토리를 친구 수 제한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카카오톡과 함께 대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문화로 자리잡은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새로운 고객 접점을 확보하고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된 스토리플러스는 마케팅,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는 “이처럼 카카오는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수많은 파트너와 성장하겠다”며 “계속 성장해서 모바일 생태계를 만들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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