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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컴즈, 조직 개편 통해 소셜·모바일에 주력

- ‘차세대 소셜 플랫폼(NSP)’ 조직 신설 등 사업부문 개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http://corp.nate.com 대표 이주식, SK컴즈)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모바일 사업에 주력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컴즈는 최근 최고경영자(CEO) 직속 미래사업본부 산하에 ‘차세대 소셜 플랫폼’(NSP, Next Social Platform) 조직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SK컴즈의 포털 중심의 기존 사업에서 눈 돌려 소셜 플랫폼 사업에 힘을 싣는다.

이에 대해 SK컴즈 관계자는 “NSP는 네이트나 메신저 이런 별도의 서비스로 운영되는 것들이 SNS로 연계될 수 있도록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SNS를 중심으로 기존 서비스를 재배치한다”고 말했다.

또 SK컴즈는 각 본부로 나뉘어있던 싸이월드와 메신저를 1본부로, 검색과 포털을 2본부로 각각 통합했다. 이에 따라 22개실 조직은 16개로 통·폐합된 것으로 확인됐다. SK컴즈 측은 “연관성이 깊은 서비스끼리 합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조직개편은 SK컴즈이 자체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뤄졌다.

최근 모회사 SK플래닛이 모바일 콘텐츠마켓 T스토어와 싸이월드, 틱톡 등과 소셜 그래프를 연동하려는 작업이 진행 중인 것과는 무관하게 자체 판단에서 이뤄진 개편이라는 것이다.

SK컴즈 측은 “지금의 사업구조로는 포털 시장에서 경쟁이 어렵다 판단을 한 것”이라며 “잘 할 수 있는 부분으로 개편이 진행됐고 우선적으로 보는 게 SNS와 모바일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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