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8일 개막하는 게임쇼 지스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참여 게임업체들이 출품할 신작을 공개하면서 경쟁 구도의 윤곽이 드러났기 때문인데요.
우선 올해 지스타를 분위기 전환의 기회로 삼으려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위메이드)와 네오위즈게임즈에 시선이 쏠립니다. 두 업체 모두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위메이드는 올해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는 등 그 어느 해보다 흥행 의지가 강한데요. 대형 MMORPG ‘이카루스’를 출품합니다. 이는 만년 기대신작 ‘네드’의 명칭을 바꾼 게임인데요.
‘네드’는 위메이드가 개발 정보를 공개한 지가 7년째를 넘어갑니다. 지스타 출품을 위해 이미지 쇄신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보이는데요. 그동안의 이카루스 개발비만 따져도 론칭 기준 ‘테라’ 이상의 덩치는 되리라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올해 지스타에 공개될 신작 가운데 가장 품이 많이 들어간 게임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네오위즈게임즈는 자체 개발 중인 MMORPG ‘블레스’를 출품합니다. 블레스는 개발진 150여명이 참여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인데요. 최근 ‘피파온라인2’와 ‘크로스파이어’ 재계약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가 회심의 카드로 준비 중인 타이틀이기도 합니다.
이번 지스타에서 블레스가 어떤 평가를 받느냐에 따라 회사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엘엔케이로직코리아(엘엔케이)가 출품하는 MMORPG ‘붉은보석2’도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이 첫 공개입니다. 전작 붉은보석이 2003년 출시된 점을 감안하면 오랜만의 신작 공개입니다. 붉은보석은 일본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면서 회사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개될 붉은보석2는 주요 퀘스트(임무) 일부를 직접 시연할 수 있다고 합니다.
블록버스터급 MMORPG ‘테라’로 시장에 큰 울림을 안겼던 한게임도 이번 지스타에서 MMORPG 경쟁에 나섰습니다. 동양판타지 배경의 ‘아스타’ 인데요.
이 게임은 한게임 자체 행사였던 2010년 익스(EX)에서 첫 공개됐습니다. 그해 지스타에 출품됐으나 이후 이렇다 할 소식이 없어 시장 관심에서 비켜나 있었는데요. 이번에 2013년 한게임 RPG 타이틀로 지스타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테라’ 부진 등 퍼블리싱 게임 사업에서 약세를 보이는 한게임이 이번 지스타에서 호평을 받을지에 이목이 쏠립니다.
[이대호기자 블로그=게임 그리고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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