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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12] 청소년 음란물 차단 가입 2.8% 불과…LGU+, 서비스도 없어

- 김기현 의원, “해당 서비스 의무화 방안 필요”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청소년과 어린이 이동통신 가입자의 모바일 음란물 차단 서비스가 유명무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신 3사 중 LG유플러스는 관련 서비스 자체를 제공치 않고 있어 책임 회피 지적이 제기됐다.

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새누리당 김기현 의원은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를 위해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모바일 음란물 차단 서비스를 이용하는 청소년 및 어린이 가입자는 7만7815명으로 서비스 이용률은 2.8%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음란물 차단 서비스는 SK텔레콤은 ‘T청소년안심서비스’ KT는 ‘올레 자녀폰 안심서비스’라는 이름으로 제공 중이다. SK텔레콤은 뮤료 KT는 월 2000원을 받는다. SK텔레콤 가입자는 6만3445명 KT 가입자는 4102명이다. LG유플러스는 관련 서비스가 없다. 통신 3사 청소년과 어린이 가입자는 278만5000명이다.

김 의원은 “특히 LG유플러스는 유사서비스를 실시하지 않고 있는데 서비스가 없다면 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MOIBA)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라도 계약서상에 고지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한데 그렇지 않은 실정”이라며 “통신사는 현재 신규 청소년가입자 대상으로 음란물 차단서비스 제공을 단지 ‘고지’하는 수준이 아니라 모든 청소년 가입자에게도 일괄적으로 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당 서비스를 의무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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