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KDB산업은행이 망분리사업에 나선다. 국민은행, 우리은행, 농협중앙회도 망분리 사업 진행을 계획하고 있어 금융권의 망분리 사업은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망분리 사업을 위한 사업공고를 내고 사업자 선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은 200여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PC 망분리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이를 위해 관리서버, 스토리지, 보안 게이트웨어(VPN), 가상화 솔루션 등 관련 제품도입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200여 유저를 대상으로 스토리지와 PC가상화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며 CC인증을 받은 가상화 솔루션을 대상으로 도입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오는 26일 제안설명회를 거쳐 27일 가격입찰을 실시한 후 사업자 선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국민은행이 이번달 안에 망분리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에 있는 가운데 금융권 망분리 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업계의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은 KB금융그룹 차원에서 약 2만대규모의 망분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라지웍스, VM크래프트, 안랩, 마이크로소프트(MS) 등 4개 망분리 솔루션 기업이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은행을 시작으로 산업은행도 망분리 사업자 선정을 본격화함에 따라 금융권 대형 망분리 시장을 두고 업체들의 경쟁이 주목될 전망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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